'홀가 게어만' 포르쉐코리아 대표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신임 회장 선출

임해중 기자 2022. 6. 24.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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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스페셜 리셉션(한독상공회의소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한독상공회의소(KGCCI)는 이달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개최된 제41회 정기총회에서 홀가 게어만(Holger Gerrmann) 포르쉐코리아 대표가 한독상공회의소 독일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19년 포르쉐코리아 대표로 취임한 홀가 게어만 대표는 이후 2배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브랜드의 빠른 성장을 이끌고 있다. 그는 포르쉐 AG와 포르쉐 디자인, 포르쉐 영국 법인 등에서 주요 자리를 역임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홀가 게어만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년 동안 한독상공회의소 이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흥미로운 주제를 제시하고 영감과 경험을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한독상공회의소 역할이 인상적이었다”며 “마틴 행켈만 대표와 함께 혁신과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독 양국의 기업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2017년부터 한국과 독일 양국의 특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반영하고자 한-독 공동회장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회장의 임기는 각 2년이다. 홀가 게어만 한독상공회의소 신임 회장은 한국 회장인 박현남 도이치은행 대표와 함께 한독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정하중 지멘스 대표이사 사장은 신임 한국 부회장으로 선입됐다. 또한, 이지숙 바이엘코리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회계담당자로 선임됐다. 한국 신임 이사에는 최태연 아마쎌코리아 대표이사, 김덕상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대표이사, 그리고 김영미 헨켈코리아 대표이사/사장이 선임됐고 마틴 커콜(Martin Corcoll)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대표이사/사장, 파브리스 에스피노사(Fabrice Espinosa)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 그리고 레안드로 토니단델(Leandro Tonidandel) 루프트한자 한국지사장이 독일 신임 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스테판 스프로이(Stefan Spreu) 엘링크링거코리아 대표이사/사장은 독일 부회장에 재선임됐다. 울프 알빈손(Ulf Albinsson) 타우러스시스템즈코리아 부사장, 크리스티안 그뢰가(Christian Groeger) 에펜도르프코리아 대표이사, 미하엘 헤닉(Michael Hennig) 한국리커만주식회사 대표이사 역시 이사진에 재선임됐다. 이사회는 지난해에 선출된 이사들과 더불어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로 완성됐다.

제41회 한독상공회의소 정기총회 이후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스페셜 리셉션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방문규 국무조정실장,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도 참석했다. 한불상공회의소와 공동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신정부의 국제 무역 및 투자 등에 대한 한덕수 국무총리의 소견을 듣고자 마련된 것이다.

박현남 한독상공회의소 회장과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David-Pierre Jalicon) 한불상공회의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미하엘 라이펜슈툴(Michael Reiffenstuel) 주한독일대사와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의 환영사, 그리고 한덕수 국무총리의 기조연설 등으로 구성됐다. 이후 양국 기업들의 참여 하에 토론회가 진행돼 한국에서의 비즈니스 기회 및 과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마리아 카스티요 페르난데즈(Maria Castillo Fernandez) 주한유럽연합(EU) 대사의 마무리 발언이었으며, 150명이 넘는 유럽 기업 대표들과 대사들이 참가해 의미 있는 시간을 공유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행사를 통해 경제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수단은 투자 증대이며, 이를 위해 새 정부는 투자 중심의 성장을 주요한 정책적 목표로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를 이루기 위해 정부는 외국인투자를 포함하는 전반적인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적극 지원할 것이며, 외투기업이 국내에서 겪고 있는 애로사항 또는 고충에 대해서는 언제든지 외투기업인들과 직접 긴밀하게 소통할 것을 약속했다.

한독상공회의소 박현남 회장은 “한독상공회의소는 한덕수 국무총리의 뜻 깊은 연설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한국정부와 독일, 프랑스, 그리고 유럽 경제계 전체가 함께 협업을 시작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불상공회의소 다비드 피에르 잘리콩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취임 이래 한덕수 국무총리가 한국 내 해외 비즈니스 커뮤니티에 자리하는 첫 공식 횡보인 만큼, 이번 특별 간담회를 준비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오늘날 프랑스는 럭셔리나 F&B 분야에서뿐 아니라 항공우주, 항공산업을 비롯해 안보, 에너지 및 건강분야 등 화학 산업이나 전력 공급망 등에서도 핵심 파트너로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여전히 시장 접근 및 무역 등은 물론 한국 내에서의 비즈니스에서 여러 과제들을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다.

haezung22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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