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반대".. 日어업단체 거듭 결의

이정연 기자 2022. 6. 2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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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했다.

지지통신,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본의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도쿄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해양 방출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특별 결의를 만장일치 채택했다.

신임 전어련 회장으로 선출된 사카모토 마사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포함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전국의 어민과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 했으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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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福島) 제1 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해 현지 어민단체가 거듭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경북 울릉 군민들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 결정 철회를 요구하는 해상 시위를 펼치는 모습. /사진=뉴스1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했다. 이에 현지 어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지지통신, 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일본의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는 도쿄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처리수 해양 방출에 "단호히 반대한다"는 특별 결의를 만장일치 채택했다. 전어련이 해당 결의를 채택한 것은 이번이 3번째다.

전어련은 지난 4월 일본 정부가 내놓은 답변에 어민과 국민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해를 얻기 위한 정중한 설명과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신임 전어련 회장으로 선출된 사카모토 마사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 트리튬을 포함한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해 "전국의 어민과 국민의 이해를 얻지 못 했으며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수산물 납품을 거절당한 사례를 들어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불안을 지울 수 없다"고 우려했다.

지난 2011년 3·11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로 녹아내린 폐로의 핵심 핵연료(데브리)가 남아있는 원자로 건물에 비와 지하수가 흘러들어 오염수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은 이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여과해 '처리수'로 부른다. 그러나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은 정화 처리한 후에도 제거가 불가능하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4월 이 '처리수'를 희석해 바다로 방류하기로 했다. 내년 봄 오염수에 물을 섞어 트리튬 농도를 기준치의 40분의 1로 희석해 방출할 것이라고 일정을 밝혔다. 일본은 해저 터널을 통해 원전의 1㎞ 앞바다에서 방류할 예정이다.

해당 상황에 대해 한국과 중국은 물론 현지 어업 관계자들도 강력히 반대했다. 오염수가 해양으로 흘러들어 수산물이 팔리지 않을까봐 어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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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jy1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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