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확대 영향"..고유가에도 5월 '휘발유·경유' 소비량↑

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2022. 6. 2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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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석유공사의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2482만 2천배럴로 집계됐다.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국제 유가가 급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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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지난달 석유 소비량, 전월대비 43% 증가…휴가 시즌도 늘어날 듯
전국 리터당 휘발유 평균 가격 2125.45원·경유 가격 2141.08원
황진환 기자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43%가량 증가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의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2482만 2천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보다 43% 증가한 수치다.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국제 유가가 급등, 고공 행진을 이어가면서 매달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1월 2199만 6천배럴, 2월 1849만 2천배럴, 3월 1842만 4천배럴, 4월 1735만 5천배럴로 소비량은 꾸준히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달 소비량이 급증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5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기존 20%에서 30%로 확대한 데 따른 소비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5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한다는 조치가 알려지자 구매를 5월로 미루는 대기 수요가 발생했다는 의미다. 4월에 발생할 수요 중에 50% 정도 가까이 5월에 소비가 이뤄졌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다만 이번 달에는 지난달과 달리 소비량이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대한석유협회 조상범 대외협력실장은 "이달 소비량은 지난달만큼 나오진 않을 것"이라며 "5월은 비정상적으로 수요가 높았고 최근 고물가 영향 등으로 6월 소비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조 실장은 "6월에 소비가 주춤하겠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7월 말과 8월 초의 소비량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국내 휘발유와 경유 평균 가격은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84원 오른 2125.45원이다. 경유 평균 가격은 이보다 비싼 2141.08원이다. 전날보다 2.88원 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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