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 엔진 장착" 리딩투자증권 김충호 대표 재선임·각자대표체제 도입

왼쪽부터 김충호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총괄부회장, 최규원 리딩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사진제공=리딩투자증권

리딩투자증권이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리딩투자증권은 24일 김충호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각자대표체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리딩투자증권은 이날 주주총회를 열고 김충호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영업부문의 최규원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김충호 대표는 대표이사 총괄부회장으로 최규원 부사장은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리딩투자증권은 최 사장을 사내 이사로 선임하면서 각자대표체제를 도입했다. 앞으로 김충호 총괄 부회장이 금융네트워크 전반의 전략과 방향성을 잡아주고 최규원 사장이 증권 전반을 총괄한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와 캐피탈사가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성장단계에 진입하면서 관계사간 시너지와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주총에서 김갑순 전 서울지방국세청장과 허 정 서강대 교수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최근 급격한 환경 변화와 높은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이사회의 전문성을 강화했다.

또 리딩투자증권은 7월 중순 여의도 파크원 빌딩으로 사옥을 이전하면서 추가적인 변화도 꿰한다. 전면적인 오피스 환경 개선과 함께 자율좌석제, 커뮤니티 라운지, 개인별 사물함 등 직원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리딩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5년간은 생존가 능성을 높이기 위해 쉼없이 달려왔고 이제 지속성장가능성을 위해 빠른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체제로 변해야 한다"며 "금융네트워크의 모든 임직원들이 각 분야를 리드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 결산사인 리딩투자증권은 최근 3분기 누적(2021년 4월~2021년 12월)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1056억원의 영업수익과 같은 기간 66.7% 증가한 24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리딩투자증권은 2021년 사업연도가 마무리되는 올 3월까지 한 해 누적으로 영업이익이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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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윤 기자 hyeyoon1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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