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도 5월 휘발유·경우 소비량 전월보다 증가

우상규 2022. 6. 2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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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서도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전월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는 4월까지의 대기 수요가 5월에 반영되면서 소비량이 급증한 것 같다"며 "다만 워낙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6월 소비량은 5월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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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유류세 추가 인하 가능성 제기에 소비 늘어난 듯
지난 5월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전월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 24일 서울의 한 최저가 주유소 모습. 뉴시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으로 인한 고유가 상황에서도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이 전월 대비 4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석유공사의 석유정보 사이트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휘발유·경유 합계 소비량은 2482만2000배럴이었다. 이는 지난 4월보다 43.0% 많은 양이다.

올해 들어 국내 휘발유·경유 소비량은 1월 2199만6000배럴, 2월 1849만2000배럴, 3월 1842만4000배럴, 4월 1735만5000배럴로 감소세였다. 그러다 지난달 소비량이 증가로 돌아섰다.

이는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폭 확대가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류세 추가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뤄뒀던 소비가 5월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6월 휘발유·경유 소비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가능성도 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와 경유는 4월까지의 대기 수요가 5월에 반영되면서 소비량이 급증한 것 같다”며 “다만 워낙 고유가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6월 소비량은 5월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유의 경우 5월 소비량은 200만3000배럴로 4월(150만배럴)보다 33.5%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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