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플로리다, 동성·양성애자 남성 24명 수막구균 감염..6명 사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플로리다에서 최소 24명의 수막규균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면서 "미국 역사상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사이의 최악의 대규모 수막구균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한편 CDC는 수막구균 뿐 아니라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도 일반 미국 인구에 대한 위협은 낮지만, 동성애자, 양성애자, 그리고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다른 남성들 사이에서 발병한 경우가 특히 많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플로리다에서 최소 24명의 수막규균 환자가 발생해 6명이 사망하면서 "미국 역사상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사이의 최악의 대규모 수막구균이 발병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더 힐 보도에 따르면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혈청군 C 수막구균이 남성 동성애자, 양성애자 그리고 HIV 보균자인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들 사이에 퍼졌다고 밝혔다.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히스패닉 남성들 사이에서 보고됐다. 혈청군은 공통 항원을 포함하는 박테리아 그룹이다. CDC에 따르면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남성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발병은 혈청 그룹 C에 의해 발생한다.
또 한 군에 있는 대학생들과 대학생들 사이에 관련이 없는 혈청 그룹 B 클러스터가 있다. 플로리다 보건부와 함께 이번 발병을 조사하고 있는 CDC는 플로리다주 레온 카운티의 대학생들 사이에서 발생한 별도의 혈청군 B 수막구균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플로리다 보건부는 지난 4월 레온카운티 발생에 대한 경보를 처음 발령했다.
수막구균병은 수막염균 박테리아에 의해 발생한다. 이는 치명적인 혈류 감염이나 뇌수막염, 즉 뇌나 척수 내벽에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그 박테리아는 기침이나 입맞춤 같은 근접 접촉을 통해 퍼진다. 병으로 인한 가장 흔한 증상은 열, 두통 또는 자주색 발진 등이다.
CDC는 플로리다의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 남성들에게 플로리타 주 자원을 통해 무료로 수막구균 백신을 받도록 권장하고 있다.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호세 로메로 소장은 "백신을 맞는 것이 치명적일 수 있는 이 심각한 질병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소장은 또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사건과 미국 전역에 걸쳐서 다가올 이벤트들이 있는 만큼,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남성들이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CDC는 수막구균 뿐 아니라 원숭이두창(Monkeypox) 바이러스도 일반 미국 인구에 대한 위협은 낮지만, 동성애자, 양성애자, 그리고 남성과 성관계를 가진 다른 남성들 사이에서 발병한 경우가 특히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원숭이 수두에 걸린 사람과 가깝게 접촉한 사람은 누구나 위험에 처해 있다" 고 CDC는 덧붙였다.
seol@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한강서 놀다 유흥업소 끌려가 강간당한 여중생…"5년 뒤 출소, 무서워요"
- 조진웅, 尹 탄핵 촉구 집회 VCR 등장 "국민으로서 엄중한 사태 예의 주시"
- "완전 미쳤어" "대표님 언제?"…조국혁신당 '그날 밤' 단톡방 폭발
- 14세 여중생 성폭행·촬영한 교장…"걔가 날 받아들였다"
- '90세 조부와 여행' 유튜버 "학폭 댓글에 유퀴즈 방송 연기" 억울함 호소
- 유튜버 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고소 협박 당해"
- 62세 서정희, 6세 연하 남친과 애틋 "절망 끝에 만난 기쁨" [N샷]
- 곧 스물 예승이…'류승룡 딸' 갈소원, 몰라보게 달라진 분위기
- "가족 모두 한복 입고 축하해주는 꿈"…다음날 2억 복권 당첨
- 장예원 "전현무와 1시간 반씩 전화통화…말투 다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