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시황]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 2%, 코스닥 4% 강세

코스피가 24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5%) 높은 2,327.11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모처럼 2%대 상승세다.

24일 오후 1시 34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18포인트(1.87%) 오른 2357.50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대비 12.79포인트(0.55%) 오른 2327.11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기관이 유일하게 4580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편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70억 원, 19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005930)(1.22%), SK하이닉스(000660)(0.89%), LG에너지솔루션(373220)(0.25%) 등 시총 ‘톱3’ 종목은 지수대비 상승 흐름이 약하다. NAVER(035420)(5.34%), 카카오(5.81%) 등 그간 낙폭이 과도했던 종목의 반등이 강했다. 이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10%), 삼성SDI(006400)(0.56%), 현대차(005380)(1.46%) 역시 소폭 오름세다. 반면 LG화학(051910)(-1.81%)과 기아(000270)(-0.39%) 등은 주가가 내리고 있다.

코스피 상승은 악재가 쏟아지며 코스피가 급락한 만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2.22포인트(4.51%) 상승한 746.60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75억 원, 939억 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3924억 원을 팔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3.52%, 8.74% 주가가 치솟고 있다. 엘앤에프(066970)(7.11%), 카카오게임즈(293490)(5.14%), HLB(028300)(4.72%), 펄어비스(263750)(6.73%), 셀트리온제약(068760)(5.54%) 등 코스닥지수가 크게 뛰면서 종목들 주가 상승률도 크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