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덕봤네" 지난해 대미 경상수지 흑자 450억달러 '사상 최대'

박슬기 기자 2022. 6. 2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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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을 대상으로 한 한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보면 지난해 한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83억달러로 전년(759억달러) 대비 124억달러 증가했다.

이중 대미 경상수지는 449억6000만달러로 전년(328억달러) 보다 늘어난 동시에 지난 2014년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415억달러 흑자를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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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국을 대상으로 한 한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사진은 인천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선적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사진=뉴스1
지난해 미국을 대상으로 한 한국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동남아에 대한 경상흑자도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서며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도체가 수출을 주도하면서 흑자 폭이 크게 늘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지역별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보면 지난해 한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883억달러로 전년(759억달러) 대비 124억달러 증가했다.

이중 대미 경상수지는 449억6000만달러로 전년(328억달러) 보다 늘어난 동시에 지난 2014년 기록한 역대 최대치인 415억달러 흑자를 뛰어넘었다. 역대 최대치인 셈이다.

앞서 대미 경상흑자는 2018년 246억6550만달러에서 2019년 191억800만 달러로 감소하다가 2020년 328억달러로 증가한 바 있다.

이처럼 대미 경상수지가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아 증가한 동시에 상품수지 흑자폭이 확대된 영향이 컸다. 이외에 운송수지 개선 등으로 서비스 수지 적자폭도 축소됐다.

경상수지 가운데 상품수지는 418억3000만달러 흑자를, 서비스수지는 44억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적자를 보이긴 했지만 적자폭이 2005년(-33억 달러) 이후 최소치를 나타냈다. 수출화물운임 상승 등의 영향으로 운송수입이 증가하면서 23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운송수지가 증가한 결과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2020년 87억5850만달러에서 2021년 87억4860만달러로 소폭 감소했고 이전소득수지는 적자 규모가 같은 기간 5억440만달러에서 11억4070만달러로 늘었다.

대동남아 경상수지 흑자 규모도 1020억5020만달러 흑자를 내며 사상 첫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는 714억5000만달러에서 871억4000만달러로 확대됐다.

중국에 대한 경상수지도 2020년 172억5000만달러에서 236억1000만달러로 증가했다. 대중 경상흑자가 전년대비 확대된 것은 2018년 이후 3년만이다.

일본에 대한 경상수지는 2020년 202억2000만달러 적자에서 2021년 221억4000만달러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지난해 반도체제조용장비 등을 중심으로 국내 수입이 늘어나 상품수지 적자가 확대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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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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