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능력은 확실' 이현중, 그래도 NBA 문은 높았다.. 결국 수비력이 발목

이정철 기자 2022. 6. 24.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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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 역대 2호 NBA 입성을 노리던 이현중(22)이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빈손으로 돌아갔다.

이현중이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면 하승진에 이어 18년 만에 NBA 무대에 입성할 수 있었다.

이현중의 슈팅력이 점점 더 정확해질수록 NBA 지명이 현실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NBA 신인드래프트가 가까워질수록 이현중이 미지명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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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한국인 역대 2호 NBA 입성을 노리던 이현중(22)이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빈손으로 돌아갔다.

NBA 신인드래프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센터에서 개최됐다.

이현중. ⓒ데이비슨 대학교 홈페이지

NBA 신인드래프트는 30개 팀이 2라운드까지 두 번씩 선수를 지명해 총 60명이 꿈의 무대에 부름을 받는다. 올해는 마이애미 히트와 밀워키 벅스가 지명권을 박탈당해 58명만 선택됐다.

기대를 모았던 이현중은 2라운드까지 선택을 받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현중이 NBA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았다면 하승진에 이어 18년 만에 NBA 무대에 입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현중은 2m 2cm의 신장으로 높은 정확도의 외곽슛을 보유한 슈터다. 2학년이던 2020~21 시즌에는 야투율 50.3%, 3점슛 성공률 43.6%, 자유투 성공률 90.5%를 기록하며 NCAA 역대 11번째 '180 클럽'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빠른 슛동작과 높은 타점도 장점이다. 한마디로 슈팅력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현중의 NCAA(미국대학스포츠협회) 기록

1학년(2019~2020) : 평균 20.9분 8.4득점 3.1리바운드 0.8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7.7%

2학년(2020~2021) : 평균 29.9분 13.5득점 4리바운드 2.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44.2%

3학년(2021~2022) : 평균 32.1분 15.8득점 6리바운드 1.9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8.1%

이현중이 더욱 대단한 것은 매년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냈다는 점이다. 1학년엔 '루키 베스트5', 2학년엔 '180클럽', 3학년엔 팀 1옵션으로 올라서며 '리그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이현중은 특히 약팀이던 데이비슨대를 '3월의 광란(NCAA 토너먼트)'까지 진출시켰고 비록 첫 경기만에 떨어졌지만 데뷔전 11득점으로 분전했다. 에이스로서의 면모도 보유한 이현중이다.

이현중의 슈팅력이 점점 더 정확해질수록 NBA 지명이 현실화되는 듯했다. 그러나 NBA 신인드래프트가 가까워질수록 이현중이 미지명될 것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부족한 수비력 때문이다.

이현중은 스피드와 민첩성에서 NBA 수준과 거리가 멀다. 운동능력이 떨어진다. 투맨게임 후 스위치 디펜스에서 큰 약점을 보일 수밖에 없다. NBA는 최근 수비력과 3점슛을 동시에 보유한 선수들이 각광을 받는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이 대표적이다. 그런데 이현중은 3점 능력만 갖췄던 셈이었다.

ⓒ이현중 SNS

물론 이현중은 대학 무대를 거치면서 도움 수비와 세로 수비 등을 착실히 발전시켰다. 아직 젊은 나이기에 수비능력을 더욱 신장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아직 NBA 구단에서 이현중의 수비를 믿기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번 신인드래프트에서 1순위 후보로 꼽혔던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는 2m 8cm에 파워포워드지만 1번 포인트가드부터 5번 센터까지 모두 수비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 중이다. 스위치 디펜스시 어떤 상황에서도 미스매치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그만큼 가치가 높다. 결국 전체 3순위로 휴스턴 로켓츠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처럼 수비력이 곧 선수의 평가를 좌우한다. 슈팅능력이 아무리 좋아도 수비에서 점수를 잃는다면 가치가 떨어진다. 이현중의 미지명은 수비력의 중요성을 증명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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