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정의 타격감! 김하성, 6G 연속 안타→개인 기록 경신..SD 연승 중단

2022. 6. 2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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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타격감이 가장 좋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다.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절정의 타격감을 뽐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김하성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맞대결에 유격수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제대로 물이 올랐다. 김하성은 지난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이후 최장 기간 연속 안타로 지난해 5월 18~24일(콜로라도-시애틀전) 5경기 연속 안타를 뛰어 넘었다.

좋은 타격감 덕분에 시즌 타율도 나날이 상승하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18일 콜로라도와 경기를 마쳤을 때 시즌 타율이 0.221에 불과했으나, 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타율을 0.231까지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첫 타석부터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김하성은 1-0으로 앞선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필라델피아 선발 레인저 수아레즈의 2구째 몸쪽 낮은 체인지업을 공략,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의 불발로 득점과 연결되지 못했지만,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4회 무사 1,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샌디에이고 홈 팬들은 '하성 킴!'을 연호하며 응원을 보냈다. 그리고 이번에는 수아레즈의 싱커를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병살타로 연결되지 않은 것이 다행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팀이 크게 역전당했지만, 김하성의 좋은 집중력은 이어졌다. 김하성은 1-6으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수아레즈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며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쳤다.

샌디에이고는 연승 행진이 3승에서 멈췄다. 시작은 좋았다. 샌디에이고는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에릭 호스머가 선제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기선제압에 서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그리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필라델피아는 경기 중반에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고 승기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5회 1사 2루에서 오두벨 에레라가 동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6회 카일 슈와버가 역전 투런포를 폭발, J.T. 리얼무토가 승기에 쐐기를 박는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며 1-6까지 간격을 벌렸다.

샌디에이고는 8회말 공격에서 한 점을 만회했으나, 분위기를 뒤집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9회말 공격에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2-6으로 패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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