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어울리는" 트와이스 아닌 '아이엠 나연'[스경X현장]

김원희 기자 2022. 6. 24.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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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의 나연이 솔로 가수로서의 매력을 ‘팝’ 터뜨렸다.

나연의 솔로 미니 1집 ‘아이엠 나연(IM NAYEON)’ 발매 기자간담회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진행됐다.

이날 오후 1시 공개되는 ‘아이엠 나연’은 나연이 트와이스로 데뷔한지 7년 만에 발표하는 첫 솔로 앨범이다. 타이틀곡 ‘팝!(POP!)’은 제목 그대로 톡톡 터지는 나연 고유의 매력을 한껏 살린 노래다. 켄지, 런던노이즈, 이스란 등 유명 작가진이 곡 작업에 참여했고,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매혹적인 메시지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트와이스 멤버 중 첫 솔로 주자로 나서게 된 나연은 “오늘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사 드리게 됐다. 많은 감정이 든다. 앨범을 열심히 준비했다 보니까 후련하기도 하다. 처음으로 혼자 나오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7년 만에 솔로 앨범을 내게 된 것에 대해서는 “늦었다기 보다 좋은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며 “7년 동안 단체활동으로 이뤄온 것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각자 개인 활동도 하고 솔로 앨범도 내면서 새롭고 신선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좋다”고 전했다.

사진 제공 JYP엔터테인먼트


트와이스로서 ‘과즙미’ ‘올라운더’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사랑받아온 나연. 솔로를 통해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나연은 “그동안 여러 콘셉트의 앨범을 내고 노래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저에게 잘 어울리면서도 조금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의상, 헤어, 메이크업에서 많은 시도를 하려고 했다. 좀 더 예쁜 의상이 있어도 기존 느낌이 난다면 좀 더 새로운 의상을 선택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트와이스 멤버들과의 끈끈한 의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멤버들이 작업 초반 단계부터 오늘까지 응원을 많이 해줬다. 디테일하게 ‘노래가 이렇다’ ‘춤이 잘 나왔다’ 모니터도 해줬다”며 “자켓 촬영,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도 멤버들이 다 와서 응원 해줬고 제가 어려워하는 부분에 조언도 많이 해줘서 감동했다. 멤버들이 서프라이즈로 커피차도 보내줘서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더불어 나연 이후 이어질 멤버들의 솔로 활동에 대해서는 “멤버들 각자의 매력과 강점이 다르다. 다양한 솔로 아티스트들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며 “이번에 제가 이런 콘셉트로 나온 것처럼 다양한 콘셉트로 다양한 분야에서 펼칠 개인 활동 기대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서는 “앨범 작업을 시작하면서 성과에 대해 디테일하게 생각하려고 하니까 기존 앨범들이 많이 사랑 받았어서 너무 부담이 되더라. 이번 앨범 활동은 오랜만에 팬들과 직접 만나는 활동이기도 하고, 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게 큰 의미기도 하다. 그런 것들을 보여드리는 데 의미 두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활동을 하면서 기존 수식어들이 계속 살아남았으면 좋겠다. 제 노래를 듣는 분들이 ‘잘못 생각한 게 아니구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여름에 앨범을 내기도 했고 계절감을 생각하면서 냈기 때문에 여름에 어울리는 아이돌이라는 말이 듣고 싶다”고 밝혔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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