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퀸 예약"..트와이스 나연, 한계 깨고 데뷔 7년만 솔로 데뷔(종합)[Oh!쎈 현장]

[OSEN=이대선 기자] 24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06.24 /sunday@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그룹 트와이스 나연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그랜드볼룸홀에서 진행된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솔로로 데뷔하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이날 나연은 솔로 데뷔곡 ‘팝!(POP!)’을 최초로 공개했다.

먼저 이날 나연은 데뷔 7년 만에 솔로로 데뷔하는 것에 대해서 “되게 많은 감정들이 있더라. 오랫동안 앨범을 준비하다 보니까 후련한 감정도 있고, 처음으로 혼자 나오다 보니까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한 것 같다”라며, “트와이스가 올해로 7년이 됐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은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한다. 7년 동안 단체 활동을 하면서 우리가 이뤄왔던 것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개인 활동도 하고 솔로 앨범을 내면서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것이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나연은 처음 솔로 데뷔가 결정됐을 당시 마음에 대해 “사실 솔로 얘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와닿지 않았던 것 같다. 너무 먼 얘기라고 생각했고, ‘내가 과연 해낼 수 있을까, 내 옆에 8명 멤버가 함께 했었는데, 같이 하던 걸 혼자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컸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트와이스 멤버들 중 처음으로 나서는 솔로 주자라는 면에서도 부담감이 컸을 터. 나연은 “아무래도 처음 나오는 솔로 멤버이다 보니까 부담감이 많았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덜어지고 재미있게 즐기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나연의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은 본명인 임나연을 의미하는 동시에 ‘I’M NAYEON’, 즉 ‘내가 바로 나연’이라는 특별한 자신감을 내포하고 있다. 나연은 트와이스의 첫 솔로 앨범으로서 의미를 더하는 이번 신보에서 사랑스러움부터 쿨한 카리스마까지 여러 콘셉트를 카멜레온처럼 소화하는 팔색조 매력을 뿜어내고 있다.

나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7년 동안 쌓아온 나연의 색깔에 새로움을 더하려고 했다. 나연은 “아무래도 여러 가지 콘셉트의 앨범을 냈고 노래를 했기 때문에 최대한 나에게 잘 어울리고 조금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며, “기존에 7년 동안 보여드린 트와이스 나연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그 이미지를 최대한 가져가면서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연은 “내가 노력했을 때는 의상, 헤어, 메이크업에서 조금 많이 시도를 하려고 했다. 조금 더 예쁜 의상이 있었고, 기존에 했던 느낌이 난다면 조금 더 새로운 의상을 선택하는 것으로 시각적인 새로움을 시도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에서 나연은 자신의 정체성 뿐만 아니라 트와이스 멤버들의 개인 활동을 기대하게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나연은 “이번 앨범을 통해서 나도 굉장히 도전이었고, 많이 배우게 됐다. 오랫동안 앨범 활동을 하면서 한계가 있다고 느끼기도 했는데,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그걸 깼다고 느끼기도 했다. 나 또한 좋았다. 개인적인 것보다도 트와이스가 이렇게 나올 수 있구나, 이런 모습도 가지고 있구나. 다른 멤버들도 기대가 많이 된다’는 것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나연은 “(한계를)노래 녹음 작업을 하면서 많이 느꼈다. 그동안은 우리 멤버가 다인원이다 보니까 완곡을 부를 일도 많이 없고, 혼자 춤을 출 일도 많이 없었다. 혼자서 노래를 끝까지 부른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워낙 오랫동안 안 부르다 보니까. 그런것을 느끼면서 많이 어려워했었는데, 이번에 녹음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배웠고 너무 행복했던 내 자신을 보면서 ‘내가 노래하는 걸 이렇게 좋아했었지’라고 또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됐다”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트와이스의 첫 솔로 주자라는 부담감도 크지만, 나연은 부담보다는 자신을 응원하는 트와이스 멤버들과 팬들을 생각하며 이번 활동을 준비했다. JYP의 수장 박진영의 조언도 나연에게 자신감을 줬다. 나연은 “내가 많이 긴장을 하고 부담을 느끼고 있을 때, 박진영 PD님이 ‘이제부터는 트와이스가 각자 개인 활동을 하면서 이뤄내는 것들이 결코 개인의 것이 아니라 트와이스에게 좋은 영향을 줄 거다’라는 말씀을 해주셔서 더 자신감을 갖게 된 것 같다”라고 말하며 고마워했다.

나연의 솔로 타이틀곡 ‘팝!(POP!)’은 버블처럼 부풀어 오른 상대의 마음을 거침없이 터트리겠다는 매혹적인 매시지를 담았다. 켄지, 런던 노이즈, 이스란 등 국내외 유명 작가진이 의기투합해 ‘가장 나연스러운’ 곡을 완성했다. 중독적인 멜로디와 나연의 톡톡 튀는 에너지가 시너지를 이뤄 ‘2022 대표 서머송’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팝’을 비롯해 ‘NO PROBLEM (Feat. 필릭스 of Stray Kids)'(노 프로블럼), 'LOVE COUNTDOWN (Feat. 원슈타인)'(러브 카운트다운), 'CANDYFLOSS'(캔디플로스), 'ALL OR NOTHING'(올 오어 낫띵), 'HAPPY BIRTHDAY TO YOU'(해피 버스데이 투 유), '노을만 예쁘다'까지 총 7곡의 하이라이트 음원이 담겼다.

[OSEN=이대선 기자] 24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 첫 솔로 앨범 '아이엠 나연(IM NAYEON)' 발매기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그룹 트와이스 나연이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2022.06.24 /sunday@osen.co.kr

나연은 수록곡 중 ‘올 오어 낫띵’으로 단독 작사에 도전했다. 나연은 “곡을 쓸 때가 미국 투어를 다니던 중간 중간 틈틈이 쓴 곡이다. 작사라는 작업 자체가 나에게는 아직 조금 어렵고 도전인 것 같다. 첫 솔로 앨범이다 보니까 단독으로 작사 곡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도전하게 됐고, 여전히 어렵다. 개인적인 생각도 많이 담고, 주변 지인들의 생각도 많이 담은 노래다. 지금까지 활동을 하면서 가장 힘들었을 때 어떻게 버틸 수 있었고, 어떤 것들이 힘이 되어줬는지 담은 곡”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나연의 솔로 앨범은 지난 23일 기준 선주문 수량 50만 장을 돌파하며 일찌감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 뿐만 아니라 솔로로도 막강한 음원 파워를 과시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나연이다.

나연은 이번 여름 걸그룹 대전이 아닌 솔로로 ‘서머퀸’ 대전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활동에 대해서 나연은 “아무래도 여름에 앨범을 내고 계절감을 많이 생각하면서 준비한 것이기 때문에 ‘이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아이돌’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며, “많이 받는 응원 중 하나가 ‘우리 무대를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글이나 응원을 들을 때 굉장히 뿌듯하고 힘이 나더라. 그런 부분들이 이번 활동을 하면서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고, 강점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데뷔 7년만의 솔로 데뷔, K팝을 대표하는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로 존재감을 발산해온 나연이 첫 솔로 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 번 만개한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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