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5년 만에 6·25 '반미' 행사 재개.. "전쟁억제력 무제한 다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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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제72주년을 앞두고 결의모임과 미술 전시회 등을 잇달아 열어 주민들의 반미(反美)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25 미제 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복수결의모임이 23일 평양 중앙계급교양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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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한국전쟁(6·25전쟁) 발발 제72주년을 앞두고 결의모임과 미술 전시회 등을 잇달아 열어 주민들의 반미(反美) 감정을 부추기고 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6·25 미제 반대투쟁의 날'에 즈음한 노동계급과 직맹원들의 복수결의모임이 23일 평양 중앙계급교양관 교양마당에서 진행됐다고 24일 보도했다. 이 모임엔 직총중앙위원회와 평양시내 직맹 일꾼들, 노동계급, 직맹원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6·25전쟁을 "미제가 일으킨 조선전쟁"이라고 규정하고 "전 조선을 저들의 식민지로 만들며 세계 제패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도발한 침략 전쟁이었으며, 세계 전쟁사와 인류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야만적인 살육과 파괴전"이라고 주장했다.
모임 참가자들은 "미 제국주의의 침략적 본성은 절대로 변하지 않는다"며 "전쟁의 근원이 없어질 때까지 최강의 전쟁억제력을 무제한 다져 나가야 한다는 게 6·25가 새겨주는 역사의 교훈"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에 따르면 계급 교양을 주제로 한 미술 전시회도 23일 평양국제문화회관에서 개막해 내달 30일까지 진행된다.
전시회장엔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 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미제와 일제, 계급적 원수들의 죄악에 찬 역사와 야수적 만행을 보여주는 조선화, 유화, 조각, 서예 등 70여점의 미술 작품"이 전시됐다고 한다.
북한이 한국전쟁에 즈음해 반미 사상을 선동하는 행사를 개최한 건 지난 2017년 이후 5년여 만에 처음이다.
그전엔 북한은 매년 6월25일부터 정전협정 체결일인 7월27일까지 '반제 반미 투쟁 월간'으로 지정하고 반미 군중집회 등을 개최해왔으나, 2018년 북미대화가 시작되며 관계가 진전되자 한동안 관련 행사를 열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는 북한이 '강 대(對) 강 정면승부 투쟁원칙'을 앞세워 강경한 대외 기조를 밝히고 국방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만큼 같은 맥락에서 이 같은 반미 행사도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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