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흉기 위협' 정창욱 셰프 첫 재판..피해자들 "엄벌해달라"

한현정 2022. 6. 2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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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욱 셰프. 사진|아이오케이컴퍼니
지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을 가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유명 셰프 정창욱(42)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피해자들이 직접 출석해 엄벌을 호소했다.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7단독 허정인 판사 심리로 정창욱 셰프의 공판이 열렸다. 재판에 참석한 피해자 A씨와 B씨는 발언권을 얻어 "합의할 생각이 없다. 강력한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탄원했다. B씨는 "1년이 지났지만 정신적으로 매우 힘들고 극복하기가 힘들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위협적인 상황이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정 셰프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을 향해 "사과하고 싶고 스스로 부끄럽다"며 고개를 숙였다. 정 셰프의 변호인도 “(정창욱 셰프기) 깊이 반성하고 있다. 판결 선고 전까지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합의를 위해 오는 8월 19일 한 번 더 재판을 열기로 했다.

정창욱 셰프는 지난해 8월 미국 하와이에서 유튜브 촬영을 마친 뒤 화가 난다는 이유로 A씨와 B씨를 폭행하거나 폭언, 이들을 향해 흉기를 겨누고 책상에 내리 꽂는 등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6월에도 서울의 한 식당에서 유튜브 촬영과 관련해 A씨와 말다툼하던 중 화를 내며 욕설하고 흉기로 위협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정 셰프는 SNS에 사과문을 게시하고 "명백한 저의 잘못"이라며 "사건 당사자 두 분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사법기관의 판단에 성실히 따르고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창욱 셰프는 JTBC '냉장고를 부탁해'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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