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심포지엄] 中전문가 "尹정부, 한미동맹 기반으로 대중정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대중정책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중국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정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이라는 '안미경중'을 뒤로하고 한미동맹 기반의 외교정책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향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대중정책 기조를 '전술적 협력'과 '전략적 봉쇄'의 병행으로 평가한 뒤 "한국은 한미동맹을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전략적 봉쇄를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주최 심포지엄에서 발제..中정부 향해 "한국 더 중시해야" 제언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윤석열 정부의 대중정책이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중국 전문가의 지적이 나왔다.
정계영 중국 푸단대학교 교수는 24일 연합뉴스와 통일부가 중구 롯데호텔에서 공동주최한 2022 한반도평화 심포지엄에서 발제자로 나서 "중국은 윤석열 정부에 대해 기대도 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경고도 가진 상황"이라며 이렇게 분석했다.
한중관계를 한미관계의 종속변수로 여긴다는 의미로, 중국과의 관계 발전을 그 자체로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윤석열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문제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이슈 대응 과정에서 중국과의 관계를 악화하는 선택을 했다고 지적했다.
정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안보는 미국·경제는 중국'이라는 '안미경중'을 뒤로하고 한미동맹 기반의 외교정책을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런 경향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대중정책 기조를 '전술적 협력'과 '전략적 봉쇄'의 병행으로 평가한 뒤 "한국은 한미동맹을 단계적이고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중국에 대한 전략적 봉쇄를 늘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거센 반발을 불러올 수도 있는 중국 포위 전략은 우회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미국을 서해나 동중국해의 분쟁으로 끌어들이려는 시도는 반드시 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중국 정부에 대해서도 "외교적 측면에서 한국을 더욱 중요시해야 한다"면서 "가치사슬 측면에서도 한국과 공동 부분의 이익을 찾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kiki@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안무가 모니카, 결혼·임신 동시 발표…"소중한 생명이 찾아와" | 연합뉴스
- 사망사고 내곤 "딸이 운전했다"…운전자 바꿔치기한 60대 | 연합뉴스
- "망자의 마지막 대변인"…시신 4천여구 부검한 법의학자의 고백 | 연합뉴스
- 학교폭력 당한 아들…가해자 신상 적힌 유인물 붙인 아버지 무죄 | 연합뉴스
- 명문대 출신 스포츠선수, 불법촬영 혐의로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홍준표 "명태균 따위 놀아나지 않아…큰 사고 칠 줄 알았다" | 연합뉴스
- 산타 올해도 밤하늘 찾아오시네…성탄절 이브부터 전세계 생중계 | 연합뉴스
- [샷!] 정우성 아들을 '혼외자'라 부르면 차별인가 아닌가 | 연합뉴스
- [모스크바 테트리스] 이태원클라쓰 러시아 팬이 차린 '한강라면집' | 연합뉴스
- 계엄취재 美신문 특파원 "K드라마 같은 상황…현재 3막 초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