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커쇼는 커쇼, 통산 190승 달성..5명의 홈런쇼 지원
클레이튼 커쇼(34·LA 다저스)가 통산 190승 고지에 올랐다.
커쇼는 24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원정경기에서 6이닝 7안타 1볼넷 7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여기에 다저스 타자들이 홈런 5개를 몰아주면서 다저스는 10-5로 승리했다.
올시즌 5승째를 거두면서 커쇼는 통산 190승째를 채웠다.
2008년 빅리그 데뷔해 5승5패 평균자책 4.26을 기록했던 커쇼는 2009년 8승8패 평균자책 2.79로 성장한 뒤 2010년 13승10패를 시작으로 8년 연속 두자릿승수를 거뒀다. 특히 빅리그 4년차였던 2011년 21승 5패 평균자책 2.28에 248탈삼진으로 다승·평균자책·탈삼진 1위를 석권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2013~2014년에도 사이영상을 거머쥔 커쇼는 2014년에는 내셔널리그 정규시즌 MVP도 수상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통틀어서도 특급 에이스로 군림하던 커쇼는 허리 부상 여파로 2018년 9승(5패)에 머문 뒤 2019년에는 8년 연속 지켰던 다저스 개막전 선발 자리에서도 물러났다. 그러나 2021년 다시 개막전에 출격했고 10승을 거둔 커쇼는 올해도 시즌 초반 허리 부상으로 위기를 맞으며 위상을 잃는 듯 했으나 8경기에서 평균자책 2.00을 기록하며 5승을 거둬 통산 384번째 선발 등판 경기에서 190승을 채웠다.
커쇼는 이날 4회말 무사 1·2루에서 도노반 솔라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줘 1실점 했지만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더 이상 실점하지 않고 승리를 지켰다. 다저스 타자들은 3회초 프레디 프리먼의 2점 홈런, 4회초 코디 벨린저의 2점 홈런, 5회초 맥스 먼시의 솔로홈런, 7회초 윌 스미스의 솔로홈런, 9회초 트레이스 톰슨의 솔로홈런까지 홈런 5개로 7점을 뽑으며 커쇼를 지원했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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