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챔피언십 고려' K리그1, 22-25R 일정 변경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오는 7월 19일부터 27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대회 기간 K리그1 각 구단 주축 선수들의 국가대표팀 차출 공백을 감안해 K리그1 일정이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제5차 이사회 결정에 따라 K리그1 22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의 경기 일정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전날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된 제5차 이사회에서는 동아시안컵 축구대회에 국가대표팀이 참가함에 따라 대표팀 소집기간 중 열릴 예정이던 K리그1 22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4개 라운드의 일정을 변경하기로 했다.

동아시안컵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닌 7월에 열린다. 따라서 이번 동아시안컵 대표팀은 K리그1 선수 위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회 기간 중 K리그1 각 구단들은 주요 선수들이 대표팀에 차출된 상태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사회에서는 리그 운영 공정성 확보, 최상위 리그로서의 상품성 유지 등을 고려해 동아시안컵 기간 중 예정된 경기들의 일정을 조정하여 국가대표 선수들이 소속 클럽에 있는 상태에서 리그 경기를 치르도록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맹도 경기 일정을 변경했다.

변경된 경기 일정은 아래와 같다.

■ K리그1 22라운드 : 기존 7월 17일→변경 7월 16일
○ 7월 16일
18:00 전북 : 성남 (전주월드컵)
18:00 울산 : 수원 (울산문수)
18:00 김천 : 인천 (김천종합)
19:00 수원FC : 강원 (수원종합)
20:00 서울 : 대구 (서울월드컵)
20:00 포항 : 제주 (스틸야드)

■ K리그1 23라운드 : 기존 7월 22일·24일→변경 8월 27일·28일
○ 8월 27일
18:00 수원 : 강원 (수원월드컵)
19:00 제주 : 울산 (제주월드컵)
20:00 인천 : 서울 (인천축구전용)

○ 8월 28일
18:00 전북 : 포항 (전주월드컵)
19:00 대구 : 김천 (DGB대구은행파크)
19:00 성남 : 수원FC (탄천종합)

※ 대구, 전북 중 AFC 챔피언스리그 4강전(8/25) 진출팀이 있을 경우 해당팀의 경기는 8월 29일(월)에 개최됨

■ K리그1 24라운드 : 기존 7월 26일·27일→변경 8월 10일, 8월 20일·21일
○ 8월 10일
19:00 수원FC : 전북 (수원종합)
19:30 강원 : 대구 (춘천송암)

○ 8월 20일
18:00 포항 : 인천 (스틸야드)
20:00 제주 : 수원 (제주월드컵)

○ 8월 21일
18:00 서울 : 성남 (서울월드컵)
19:00 김천 : 울산 (김천종합)

■ K리그1 25라운드 : 기존 7월 29일·31일→변경 7월 30일·31일
○ 7월 30일
19:00 전북 : 제주 (전주월드컵)
19:00 수원 : 김천 (수원월드컵)
19:30 포항 : 서울 (스틸야드)
20:00 울산 : 강원 (울산문수)
20:00 성남 : 인천 (탄천종합)

○ 7월 31일
19:30 수원FC : 대구 (수원종합)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