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관광명소 나짱, 산호초 급감 '비상'..스쿠버다이빙 금지

김범수 2022. 6.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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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유명 해양 휴양지인 나짱의 일부 구역에서 생태계 보존을 위해 스쿠버다이빙이 금지된다.

2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카인호아성 당국은 나짱의 문섬 해양보호구역에서 스쿠버다이빙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산호초 등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돼 스쿠버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카인호아성 당국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호초 등 해양 생태계가 손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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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짱의 문섬 부근에서 산호초를 보고 있는 스쿠버다이버 [VN익스프레스 사이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의 유명 해양 휴양지인 나짱의 일부 구역에서 생태계 보존을 위해 스쿠버다이빙이 금지된다.

24일 현지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카인호아성 당국은 나짱의 문섬 해양보호구역에서 스쿠버다이빙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해당 구역에서 대거 줄어든 산호초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카인호아성 당국은 전문가 및 연구기관들과 공조해 산호초 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총 면적이 250㎢에 달하는 나짱만은 베트남 정부가 지정한 16개 해양보호구역 중 하나다.

또 산호초 등 해양 생태계가 잘 보존돼 스쿠버다이버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당국의 조사 결과 최근 문섬 일대의 산호초가 급격하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015년 대비 산호 면적 비율이 북동쪽은 54%에서 32%까지 감소했고 남동쪽과 남서쪽은 각각 11%, 8%로 떨어졌다.

카인호아성 당국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호초 등 해양 생태계가 손상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어선들의 불법 조업 및 폐기물 투척 및 준설 작업도 원인으로 꼽힌다고 당국은 전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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