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27일 탈원전 의총..원자핵공학과 교수·한전 대표가 발제

오늘까지 의원들 대상으로 사전질문도 접수
尹, 문정부 탈원전 정책에 "5년간 바보짓"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남 창원 성산구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공장을 방문해 김종두 전무의 설명을 들으며 한국형 원자로 APR1400 축소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2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전문가를 초청해 탈원전 및 전기료 인상 관련 강연을 듣는다고 24일 밝혔다.

여권에 따르면 27일 국민의힘 정책의총에서는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와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대표이사가 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주 교수는 국내 원자력 학계 권위자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가장 치열하게 맞붙었던 인물로 꼽힌다.

의원들이 탈원전과 전기료 인상에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이날까지 사전 질문도 받는다.

여당은 최근 전기요금 인상 필요성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가 민생 부담을 우려해 전기요금, 가스요금 인상 결정을 연기했지만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청구서를 무작정 덮어놓을 수만은 없다"고 말했다.

김용태 최고위원도 같은 날 "문재인 정권에서는 원전은 나쁜 에너지, 태양광은 착한 에너지로 갈라치기 하며 선동하기 바빴다"고 비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도 22일 경남 창원의 원전 기업을 찾아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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