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인플레 과소평가 인정.."물가상승률 2%로 되돌려야"

정윤형 기자 입력 2022. 6. 24. 11:54 수정 2022. 6. 24.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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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상원에 이어 하원 청문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미국 대형은행들이 최악의 경기침체가 발생해도 잘 견뎌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 자료를 내놨는데요. 

정윤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 문제를 무조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복귀하지 않으면 완전 고용을 유지할 수 없다"며 "향후 수개월 안에 물가가 안정되고 있다는 증거를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또 "이렇게 인플레이션을 오랫동안 겪은 것은 처음"이라며 과거 인플레이션 위험을 과소평가했던 것을 인정했습니다. 

다만 "경기 침체가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해 하루 전 "경기침체 가능성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던 것에서 한 발 물러난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미국 경제에 대해선 "후반기 성장이 상당히 강할 것 같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 자산 규모가 1천억 달러가 넘는 34개 은행들이 경기침체 속에서도 버틸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연준은 미국의 실업률이 10%로 올라가고 주택가격은 28.5%, 주가는 55% 폭락하는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그 결과 은행들이 총 6천억 달러 넘는 손실을 떠안게 되지만 평균 자기자본 비율은 최소 기준치의 두 배 이상 보유할 수 있을 것이라 추산했습니다. 

은행들이 가계와 기업에 대출을 지속할 수 있는 여력이 있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SBS Biz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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