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불안장애, 20대에서 가장 크게 늘어..여성, 남성의 2배

강승지 기자 2022. 6.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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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가 각각 93만여명, 86만여명으로 2017년 69만여명, 65만여명과 비교해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진료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2021년 93만3481명으로 2017년 69만1164명보다 35.1%(연평균 7.8%), 불안장애 환자는 같은기간 86만5108명으로 65만3694명 대비 32.3%(연평균 7.3%)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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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평가원, 최근 5년간 우울증·불안장애 진료통계 분석결과
우울증 93만3481명, 불안장애 86만5108명..30% 이상씩 증가
© News1 DB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지난해 우울증, 불안장애 환자가 각각 93만여명, 86만여명으로 2017년 69만여명, 65만여명과 비교해 3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환자, 여성 환자의 비중이 각각 높아졌다.

2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2017년~2021년)간 진료 통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2021년 93만3481명으로 2017년 69만1164명보다 35.1%(연평균 7.8%), 불안장애 환자는 같은기간 86만5108명으로 65만3694명 대비 32.3%(연평균 7.3%) 늘어났다.

최근 5년 10세 단위별 우울증 환자 수 통계를 보면 2017년과 비교해 2021년 환자 수는 20대 127.1%(연평균 22.8%), 10대 90.2%(연평균 17.4%), 10대 미만 70.2%(연평균 14.2%), 30대 67.3%(연평균 13.7%)로 대폭 증가했다.

10세 단위별로는 2017년 60대 환자가 전체의 18.7%(12만9330명)로 가장 많았으나, 2021년에는 20대 환자가 전체의 19%(17만7166명)로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인구 1000명당 우울증 환자 수의 경우 2017년 13.3명에서 2021년 18.1명으로 36.1%(연평균 8%) 증가했다.

2021년 우울증 성별‧연령대별(10세 단위) 환자 수의 경우 여성이 63만334명으로 남성 30만3147명의 2.1배 많았다. 우울증으로 진료받은 환자 성별을 보면, 10대 미만에선 남성이 여성보다 1.7배 많으나, 10대 이상부턴 여성이 남성보다 2.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5년 10세 단위별 불안장애 환자 수의 경우 2017년 대비 2021년 환자 수는 20대 86.8%(연평균 16.9%), 10대 78.5%(연평균 15.6%), 10대 미만 57.8%(연평균 12.1%)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불안장애 환자 중 10세 단위별 환자 비율을 보면 최근 5년 40대~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꾸준히 크게 나타났으며 2017년에는 50대 환자가 전체의 20.7%(13만5525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21년에는 60대 환자가 전체의 18.5%(15만9845명)로 가장 많았다.

최근 5년 불안장애 세부 상병별 환자 수 10순위를 분석한 결과 Δ상세불명의 불안장애 Δ혼합형 불안 및 우울장애 Δ공황장애[우발적 발작성 불안] Δ범불안장애 Δ기타 명시된 불안장애가 1~5순위를 유지하며 환자 수가 많이 나타났다.

세부상병별로 2017년 대비 2021년 환자수의 증감 추이를 살펴보면 Δ기타 불안장애 197.3%(연평균 31.3%) Δ광장공포증 167.7%(연평균 27.9%) Δ공황장애[우발적 발작성 불안] 46.7%(연평균 10.1%) 순으로 크게 증가했다.

최근 5년 인구 1000명당 불안장애 환자 수를 확인한 결과 2017년 12.6명에서 2021년 16.8명으로 33.3%(연평균 7.5%) 증가했다. 성별·10세 단위별 환자수를 분석한 결과, 여성이 53만3436명으로 남성 33만1672명의 1.6배였다.

불안장애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10대 미만을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여성은 60대(10만5345명), 50대(9만4096명), 40대(8만2402명) 순으로 많았으며, 남성은 40대(6만2075명), 50대(6만266명), 60대(5만4500명) 순으로 많았다.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발표한 2021년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평생 유병률은 우울장애 7.7%, 불안장애 9.3%며, 1년 유병률은 우울장애 1.7%, 불안장애 3.1%인 것으로 나타났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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