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고검 검사급 인사.. 권력사건 수사팀 물갈이될 듯

염유섭 기자 2022. 6. 24.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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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내주 초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인사를 예고하면서 지검장급 고위 인사에 이어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약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1일 검찰인사위원회에서 법무부가 고검 검사급 인사 기준으로 수사에 노력한 검사들을 우대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문재인 정부 권력 사건 수사팀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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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단’ 특수통 중용 가능성

엄희준·김영철·강백신 등 거론

법무부가 내주 초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인사를 예고하면서 지검장급 고위 인사에 이어 ‘윤석열 사단’ 검사들이 약진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1일 검찰인사위원회에서 법무부가 고검 검사급 인사 기준으로 수사에 노력한 검사들을 우대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져 문재인 정부 권력 사건 수사팀도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법무부는 내주 초 차장·부장검사 및 평검사 인사를 함께 발표할 예정이다. 인사 규모는 수백 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지난 21일 검찰인사위원회에서 인사 기준으로 ‘공정과 민생’을 강조하며 “일선에서 수사에 힘쓴 검사들을 우선 승진시키겠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선 지난 정부에서 권력 사건을 담당했던 수사팀이 대부분 교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부 1~2부, 경제범죄형사부 수사팀이 꼽힌다. 정용환 반부패1부장과 유진승 경제범죄형사부장은 2020년 9월부터 중앙지검에서 근무한 만큼 교체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지난해 7월 부임한 조주연 반부패2부장도 교체 가능성이 있다.

검찰조직 개편에 따라 바뀌는 중앙지검 반부패 1~3부엔 사법연수원 32기 이하 특수통 출신의 ‘윤석열 사단’ 부장검사들이 임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의 검찰총장 시절 대검 수사지휘과장을 지낸 엄희준 서울남부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32기), 국정농단 특검팀에서 활동한 김영철 중앙지검 공판5부장(33기),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를 맡은 강백신(34기) 서울동부지검 공판부장,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수사팀에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춘 단성한(32기) 청주지검 형사1부장이 거론된다. 검찰은 내주까지 고검 검사급·평검사 인사를 마친 뒤 쌓인 현안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오는 9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시행으로 검찰 주요 수사권이 박탈되는 만큼, 그 전에 중요 수사를 마무리해야 한다.

염유섭 기자 yuseob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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