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 최우선주의로 무장, 당 체질 바꿀 것"..결의문 채택

이유림 2022. 6. 2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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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4일 "당 구성원 모두 민생 최우선주의로 무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선·지방선거 패배의 책임 공방에서 벗어나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민주당은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1박2일 의원 워크숍을 진행한 뒤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민을 지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난다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한다 등 세 가지 결의문을 의원 일동 명의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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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1박2일 의원 워크숍서 결의문 채택
'민생 정당' '강력한 야당' '끊임없는 쇄신' 약속

[충남=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4일 “당 구성원 모두 민생 최우선주의로 무장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대선·지방선거 패배의 책임 공방에서 벗어나 민주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민주당은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1박2일 의원 워크숍을 진행한 뒤 △유능하고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다시 태어난다 △국민을 지키고 국민과 함께하는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난다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혁신한다 등 세 가지 결의문을 의원 일동 명의로 발표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홍근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3일 충남 예산군 덕산리솜리조트에서 열린 ‘새롭게 도약하는 민주당의 진로 모색을 위한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 의원들은 먼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복합위기가 나라의 경제 체력을 갉아먹고 국민들은 최악의 경제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국민의 고통이 깊은데 오늘로 출범 46일을 맞는 윤석열 정부는 한가하다”고 지적했다.

이들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 지금, 우리는 지금까지 쌓아 올린 자랑스러운 가치와 위업이 훼손되고 있음을 목도하고 있다”며 “시대는 지금 정치가, 민주당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묻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은 먼저 ‘민생 정당’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당 구성원 모두 민생 최우선주의로 무장한다”며 “중산층과 서민의 권익을 적극 대변하는 겸손한 민생정당으로 거듭난다”고 했다.

이어 ‘강력한 야당’으로 거듭나겠다며 “국민을 분열시키는 가짜민주주의와 신 수구냉전 세력과는 무섭게 싸워나가는 강력한 야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끊임없는 혁신’을 약속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청년세대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 당원의 권한과 역량을 강화하고, 당원의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분임토론에서는 내로남불·독선에 대한 자성과 함께 배타적 팬덤·계파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승래 전략기획위원장은 이날 분임토론 브리핑을 통해 “선거 과정에서 민심과 부합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성찰한다”며 “내로남불과 오만, 독선에 대한 국민의 비판에 대해 반성한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배타적’ 성격의 팬덤 정치는 결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고, 소수의 폐쇄적인 정치에서 벗어나 중도 확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았다고 말했다.

8월 전당대회와 관련해서는 “당심과 민심의 균형을 통해 국민의 의사를 수용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며 “지도부 운영에도 의사결정의 민주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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