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롯데百 대표 첫 출장지는 베트남,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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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쇼핑)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베트남 출장을 떠났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준호 대표는 지난 22일 3박4일 일정으로 베트남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정준호 대표가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점포 현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베트남 출장은 정 대표의 취임 이후 첫 해외출장지라는 점에서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선 경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이 '기회의 땅'으로 꼽혀왔습니다. 롯데 역시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신남방정책'을 펼치며, 지난 2014년 롯데백화점 하노이점을 시작으로 이듬해 호치민점을 열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속 한때 정상 운영이 어려웠지만, 베트남은 여전히 주요 해외 사업지로 꼽힙니다.
실제로 올 1분기 롯데백화점 베트남 매출은 전년대비 7.6% 늘었습니다. 인도네시아 등 다른 해외 매출이 역성장한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해외 사업 중심축이었던 중국 사업이 쪼그라든 점도 한몫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지난 2012년 신중국 전략을 세우고 이를 위해 중국HQ까지 만들었지만, 사드 보복 등의 여파로 중국HQ는 청산됐고, 롯데백화점 청두점 1곳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해외 사업지가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바뀐 가운데 엔데믹 시대에 들어선 만큼 정 대표의 출장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전략이 재가동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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