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감소 강원쌀 재배농가 돕자' 소비촉진 대대적 움직임

이종재 기자 2022. 6. 24.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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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소비 부진 등으로 과잉된 산지재고와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을 돕기 위한 소비 촉진 움직임이 대대적으로 일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농협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산지 쌀 재고는 전년대비 60% 이상 많은 상황이다.

이에 강원도와 강원농협은 올해 햅쌀이 출하(8월말)되기 전까지 대대적인 강원쌀 소비촉진 운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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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강원농협, 온·오프라인 통해 판매 활성화 나서
쌀 수확하는 농업인.(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News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쌀 소비 부진 등으로 과잉된 산지재고와 쌀값 하락에 따른 농업인을 돕기 위한 소비 촉진 움직임이 대대적으로 일고 있어 주목된다.

24일 농협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도내 산지 쌀 재고는 전년대비 60% 이상 많은 상황이다. 이는 평년 대비해서도 30% 이상 높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전년도 쌀 재고 소진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산지 쌀값 하락도 지속되고 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이달 5일 기준 산지 쌀값은 20㎏ 한 포대에 4만5862원으로 한 달 전보다 3%p가량 내렸고, 올해 초에 비해서는 10% 이상 떨어졌다.

쌀 소비감소와 쌀값 하락이 지속될 경우 농가 벼 수매의 어려움 뿐만 아니라 벼 수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농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거리로 나선 농민들.(뉴스1 DB)

이에 강원도와 강원농협은 올해 햅쌀이 출하(8월말)되기 전까지 대대적인 강원쌀 소비촉진 운동을 시작한다.

도와 강원농협은 손을 맞잡고 쌀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총동원, 강원쌀 홍보‧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온라인 판매사업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강원쌀 온라인 쇼핑몰에서 강원쌀 구매고객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강원도 찰옥수수(20입)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어 7월에는 네이버쇼핑과 농협몰에서 강원쌀 라이브 판매행사를 할 예정이다. 카카오, 11번가, 쿠팡 등 다양한 온라인 판매채널을 통해서도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원도‧강원농협 강원쌀 소비촉진 운동.(농협 강원지역본부 제공) 2022.6.24/뉴스1

오프라인 채널 홍보와 판매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하나로마트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에서 강원쌀 판매행사를 진행한다.

또 도내 공공기관, 지역 연고기업, 병원, 대학교, 식당 등을 대상으로 지역 쌀을 우선 이용해줄 것을 홍보하는 강원쌀 애용 캠페인을 추진할 방침이다.

범 강원농협 차원에서도 ‘1‧2‧3 운동’의 일환으로 임직원 강원쌀 120㎏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 중에 있다. ‘1‧2‧3 운동’은 임직원이 ‘한(1)’달에 20㎏쌀 ‘두(2)’포씩, 총 ‘삼(3)’개월간 자율적으로 구매하는 범 농협 쌀 소비촉진 운동이다.

김용욱 본부장은 “쌀 수급과 쌀값 안정을 위해 추가 시장격리가 필요하다”며 “범농협을 넘어 범국민 차원에서의 쌀 소비 촉진 붐 조성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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