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 급식' 파문..내주부터 열무김치 업체 170곳 현장점검

내주부터 7월까지 현장 점검

지난 달 30일 서울 강서구 A 고등학교 급식으로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 일부가 발견됐다. [SNS 캡처]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최근 서울의 고등학교 급식에서 잇따라 개구리 사체가 발견된 것과 관련, 열무김치를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업체 전체에 대한 현장점검이 이뤄진다.

교육부는 이물질 발생 사고 재발방지와 위생강화를 위해 6월 기준 전국 학교 급식에 납품하는 열무김치 제조업체 170여 곳을 내주부터 7월까지 점검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현장 점검은 각 시도교육청,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자치단체 등과 합동으로 이뤄지며, 교육부는 식약처와 세부계획을 준비중이다.

이들 기관들은 학교 급식 납품업체들의 허가·신고 및 영업자 준수사항, 영업자·종사자 위생관리, 원재료 및 제품 관리, 시설기준, 기구류 관리 등 위생 기본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물질과 관련해 원재료 보관, 세척·조리과정, 종사자 교육 및 배치, 이물질 검수 등 제조 과정과 위생관리 실태 전반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달 30일 서울 강서구의 한 고등학교 급식으로 제공된 열무김치에서 죽은 개구리가 발견된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서울 중구 고등학교 급식에서도 국수에 올라간 열무김치에서 개구리 사체가 나왔다. 이들 두 학교는 서로 다른 업체로부터 열무김치를 납품받고 있었다.

yeonjoo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