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서울·충청 '찜통더위'.. 9월까지 평년보다 더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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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주춤했던 폭염이 이번 주말 다시 찾아와 수도권의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강원 영동 지역 일부에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여름인 7∼8월에 이어 가을 초입인 9월의 기온도 평년을 웃돌 확률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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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로 주춤했던 폭염이 이번 주말 다시 찾아와 수도권의 한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강원 영동 지역 일부에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도 예상된다. 기상청은 한여름인 7∼8월에 이어 가을 초입인 9월의 기온도 평년을 웃돌 확률이 절반을 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올해 기록적인 무더위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기상청은 중부지역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비가 그치는 25일부터 주말 동안 “기온이 평년(최고기온 24∼28도)보다 높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운 곳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서울의 25일 낮 최고기온이 31도, 경기도는 남양주·하남·수원 등에서 32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충청권 일부 지역 등에 무더위를 예고하면서 25일 강원 강릉과 삼척은 한때 34도까지 이를 것으로 봤다. 26일에는 대구와 경북 영덕, 포항, 의성, 김천, 군위, 경산 등에서 한낮 기온이 최고 34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강원 강릉은 25일 밤에서 26일 아침 사이 최저 기온이 26도, 양양은 25도에 이를 것으로 보여 열대야가 예상된다.
이 기간 전국에 세차게 퍼부었던 장맛비는 대부분 수그러들지만 대기 불안정으로 인한 소나기가 일부 지역에서 산발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후에서 저녁까지 충청 남부와 전라권, 경상권 내륙에 소나기가 올 수 있고 26일 오후에는 제주를 비롯해 경기 북·동부, 강원 영서, 전북 북동내륙 등에 강수 가능성이 있다. 주말 이후에는 정체전선이 다시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또 한 차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23∼24일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경기 파주시와 강원 북춘천 등은 6월 최다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한편 기상청이 최근 발표한 3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7∼9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를 차지했다. 해외 기후예측 모델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8∼9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한 경우가 많았다.
인지현 기자 loveofall@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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