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도 금리 인상 동참..미 연준 따라 0.75%p 인상도

류선우 기자 2022. 6. 2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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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한 식료품 상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포인트 인상하며 통화 긴축에 속도를 내자 신흥국들도 금리 인상 행렬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인접한 멕시코의 중앙은행은 현지시간 23일 기준금리를 7.75%로 한 번에 0.75%포인트 올렸습니다.

멕시코는 지난해 6월부터 기준금리를 모두 3.75%포인트 올렸고, 이번에 자국 사상 최초로 0.75%포인트를 인상한 데 이어 추가적인 인상도 예고했습니다.

앞서 중남미에서는 아르헨티나가 지난 16일 연 60%가 넘는 가파른 물가 상승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49%에서 52%로 한 번에 3%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6차례 연속 금리를 올려 짐바브웨(80%) 다음으로 높은 수준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진정되지 않아 추가 인상 전망이 나옵니다.

브라질도 지난 15일 11차례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며 13.25%로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이를 통해 2021년 3월 2.0%였던 기준금리가 11%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역시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아시아에서는 인도가 8일 기준금리를 4.4%에서 4.9%로 0.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달 3년 9개월 만에 0.4%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금리를 올린 것입니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23일 기준금리를 12.25%에서 13.75%로 1.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지난 4월에 2.5%포인트를 올린 데 이어 2달 사이 4.0%포인트나 올린 것입니다.

필리핀도 이날 기준금리를 2.5%로 0.25%포인트 인상했고, 오는 8월에도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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