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애명월도M "한국 전용 콘텐츠 업데이트하겠다"
'고룡' 작가의 원작 무협소설 '천애명월도'의 세계관을 계승한 모바일 MMORPG '천애명월도M'이 국내 게임 시장에 상륙했다.
이미 PC 게임으로 특유의 무협 판타지와 감성을 선보여 인기를 끌었던 만큼 모바일 게임으로는 어떤 재미를 선서할 지 많은 유저들의 기대가 됐다. 지난 3월 실시된 CBT에서는 자유도 높은 콘텐츠와 몰임감 넘치는 스토리를 비롯해 PC 게임 수준의 고퀄리티 그래픽과 시원한 타격감 등으로 화제의 게임에 올랐다. 특히, 천애명월도M의 꽃이라 불리는 PvP 콘텐츠 '논검'은 2021 지스타 현장에서 벌어진 인플루언서들의 이벤트 대회에서 박진감 넘치는 전투로 호응을 얻어 기대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천애명월도M은 흔히, '숙제'라고 불리는 콘텐츠 반복을 최소화시켜 유저들이 느끼는 지루함을 대폭 줄였다. 또한, 확률형 아이템인 '협영'는 실질적인 스펙과 성장에서 큰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절해 과금의 부담감을 줄였다는 것도 천애명월도M만의 특징이다.
"한국만의 이벤트와 업데이트도 준비 중입니다" 션 후 레벨인피니트 천애명월도M PD와 첼시 쑨 레벨인피니트 천애명월도M 아트 팀장에게서 개발 과정에서의 에피소드와 향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1. 개발팀이 가진 MMORPG의 철학이 궁금하다.
A. 항상 최선을 다하고 팀워크을 통해서 깊은 연구하는 게임이다. 이것은 레벨 인피니트의 전통으로 꾸준하게 유지될 것이다.
Q.2 유명 IP 모바일 게임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천애명월도M의 차별성은?
A. 가장 큰 특징은 몰입감을 높인 스토리 연출과 그래픽, 그리고 자유도 높은 콘텐츠다. 모두가 '스펙'과 '성장'을 목표로 하는 플레이보다는 MMORPG의 본래 의미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플레이 방식에 맞추어 저택(하우징), 신분 등의 원하는 콘텐츠만 즐겨도 재미있는 그런 게임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하루 플레이 분량이 정해져 있어 매일 지루하고 소위 '숙제'라고 불리는 반복적인 콘텐츠로 지치는 유저들의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다.
다양한 날씨 시스템은 '천애명월도M'의 고퀄리티의 그래픽 연출 요소 중 하나다. 다양한 날씨 상황에 따라 빛 효과가 달라지고, 코스튬이 건조하거나 젖어 있는 등 세밀한 이펙트를 구현해 높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날씨는 일부 게임 시스템에도 영향을 준다. 예를 들면 폭설, 소나기, 유성우 등 특수한 날씨 상황에 지도에 표시된 위치로 가면 식재료를 채집할 수 있다. 붉은 달이 뜨는 날씨에는 보스의 공격력이 더 높고, 길드연합전에는 맑은 날이나 비 오는 날 등 날씨에 따라 지휘관의 스킬 효과에 각각 영향을 준다. 날씨에 따른 전투나 시스템의 변화는 계속해서 향후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Q3. 제작 과정에서 어려운 점 혹은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A. 모바일 환경에서 개발하는 데 어려운 점은 고퀄리티의 그래픽 개발과 원활한 앱 실행(최적화)을 구현하는 점이었다. 엔진 기술력과 여러 번의 QA과정을 통해 해결할 수 있었다.
한국 모바일 유저의 성향에 맞게 전투 및 시스템을 설계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이에 내부 한국인 퍼블리싱 담당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자 노력했고, 한국 유저분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자 CBT를 통해 피드백을 듣고 개선하고자 했다.
Q4.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직업은?
A. 각자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 추천하기 조심스럽지만 일반적으로 조작이 쉬운 문파는 태백, 신위로 초보자분들이 쉽게 플레이하기 수월할 것이다. 서포트 역할이 취향이라면 천향과 이화도 좋은 선택지다.
태백 문파의 경우 스킬 조작감이 좋고 조작 난이도가 낮으며, 시원한 타격감을 선사한다. 신위는 딜러이자 탱커로서 파티 플레이에서 항상 인기 있으며, 스킬 조작도 쉽다. 천향 및 이화는 팀 플레이 중에서 서포터 역할을 하는 힐러이지만 딜러 성향도 있어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다.
Q5. 빠른 성장을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 있다면?
A. '천애명월도M'은 초반부터 유저들이 게임의 여러 콘텐츠를 체험하고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 및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게임에서 진행중인 이벤트와 튜토리얼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빠른 성장을 노릴 수 있다.
공식 라운지에서도 CM과 운영진들이 여러 공략법을 계속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CBT를 참여한 유저들이 먼저 경험하신 여러 공략과 팁도 올려줬는데 이를 참고하는 것도 추천한다. 정말 잘 만들어줘서 감사했다.
Q6. 주요 BM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A. 기존의 MMORPG처럼 유저들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구성한 패키지 상품들이 있다. 유료로 판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은 '협영(동료) 모집'이 있는데, 실질적인 스펙과 성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은 아니다.
Q7. BM이 한국도 중국과 동일한지도 궁금하다.
A. 기본적인 BM 시스템은 동일하다. 한국 현지화 과정에서 한국 시장과 유저의 특성을 고려해 다소 조정된 부분이 있을 순 있다.
Q8. 한국만의 특별 아이템이나 이벤트는?
A. 금번 사전등록자 150만 명 달성 보상으로 한국 유저만을 위한 '찜질방 양머리' 머리장식 아이템을 준비했다. 그 외에도 앞으로 여러 아이템과 한국 유저만을 위한 이벤트 및 업데이트를 준비 중이다. 한국 한정 첫 이벤트는 근 시일내로 공개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
Q9. PC 버전은 어떻게 준비하게 됐는가?
A. 최근 트렌드에 맞춰 준비했다. MMORPG이다 보니 PC에서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길 바라는 요청이 많았다. 유저들의 편의성 측면에서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PC 버전도 동시에 오픈했다.
Q10. 업데이트 주기는 어떻게 계획 중인가?
A. 스토리, 성장 속도에 맞춰 순차적으로 업데이트가 진행되어야 하므로 대부분은 중국 출시 초기 버전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유저분들의 플레이 스타일과 실제 속도에 따라 조절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상황 혹은 유저들의 반응에 따라 후속 버전의 콘텐츠를 더 앞당겨서 업데이트를 미리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Q11. 논검에 대한 호평이 많다. 중국에서도 e스포츠가 활발한가?
A.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e스포츠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 현지에서도 다양한 인기 게임들이 e스포츠 팬덤을 보유하고 있다. '천애명월도M'는 쉬운 난이도의 조작감과 다채로운 PvP요소들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e스포츠 및 스트리밍도 추진할 의향이 있다.
Q12. 지난 2021 지스타에서 이벤트 대회가 열렸다. 한국과 중국 유저들의 플레이에서 차이가 있었나?
A. 한국과 중국 게이머 모두 게임에 대해 잘 알고 게임을 즐기며, 좋아한다고 느꼈다. 특히, 한국 게이머들은 지스타 때 공개했던 1대1 '논검' 콘텐츠처럼 PvP에 관심이 많고 빠르게 능숙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보고 놀랐다.
Q13. e스포츠 국제전 계획은?
A. 작년 지스타에 소규모의 KOL논검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유저들의 반응이 좋았다. 게임 런칭후 인게임 논검 시즌 콘텐츠 외에도 시즌 말에 진행하는 논검 랭커들끼리의 논검 대회는 오프라인 운영도 고려 중이다. 항상 더 큰 규모의 e스포츠도 고려하고 있으니 잘 성장시켜 보겠다.
Q14. 현재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의 방향성이나 흐름, 트렌드에 대한 개발팀의 견해를 듣고 싶다.
A. 여러 MMORPG들이 마주치는 문제는 '재미의 상실'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반복되는 콘텐츠로 인한 중복과 지루함이 느껴진다. MMORPG의 트렌드는 점차적으로 이러한 '재미'를 되찾아 주고자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천애명월도M'은 반복되는 콘텐츠들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재미의 원동력이 되는 '소셜 요소'에 집중해 유저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이러한 재미를 위해 수많은 MMORPG가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하는 점을 알고 있습니다. '천애명월도M' 개발진과 퍼블리싱팀도 계속해서 유저들에게 '재미있는 프로덕트'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Q15. 드디어 한국 론칭이 시작됐다. 한국 유저들에게 한 마디 부탁한다.
A. 천애명월도M은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인 게임이다. 그만큼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하며, 유저들의 피드백을 귀담아듣고, 반영하는 천애명월도M팀이 되도록 항상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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