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가 '문재인 픽' 뜬다..'실크로드세계사'·'짱개주의 탄생' 베스트셀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픽'하면 뜬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들이 연달아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고 있다.
24일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집계(6월 셋째주)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한 피터 프랭코판의 '실크로드 세계사'(책과함께ㆍ5만3,000원)는 교보문고 역사ㆍ문화 분야 4위에 올랐다.
책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달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이 탁자 위에 '실크로드 세계사'를 올려놓고 잠든 모습을 공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文 전 대통령 언급한 책 인기↑
문재인 전 대통령이 '픽'하면 뜬다.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책들이 연달아 베스트셀러 대열에 오르고 있다.
24일 교보문고의 베스트셀러 집계(6월 셋째주)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언급한 피터 프랭코판의 ‘실크로드 세계사’(책과함께ㆍ5만3,000원)는 교보문고 역사ㆍ문화 분야 4위에 올랐다. 2017년 출간된 책인데다가 화제성이 덜한 역사ㆍ문화 서적이라는 점, 고가의 책값까지 고려하면 이례적인 역주행이다.
책은 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지난달 자신의 SNS에 문 전 대통령이 탁자 위에 ‘실크로드 세계사’를 올려놓고 잠든 모습을 공개했다. 이후 출판사 편집자가 “진중한 인문서를 만든다는 것이 이 시대에 어떤 의미인가 회의적으로 고민하던 차였는데, 대통령님이 ‘실크로드 세계사’를 읽으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기뻤고 더 나아갈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감사 편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20일 감사 편지를 공개하며 “출판계 모든 분을 응원한다”고 화답했다.
짱개주의 탄생은 1위 껑충
문 전 대통령이 지난 9일 SNS에서 추천한 김희교 광운대 교수의 ‘짱개주의의 탄생’(보리출판사ㆍ2만9,700원)도 역사ㆍ문화 분야 1위를 차지하며 종합 55위에 올랐다. 지난주 역사ㆍ문화 분야 10위에 오른 후 판매가 또다시 껑충 뛰었다. 문 전 대통령은 책을 추천하며 “도발적인 제목에 매우 논쟁적이다”며 “다양한 관점 속에서 자신의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짱깨주의의 탄생은 한국 언론과 보수 진영이 중국을 멸시하고 독재 국가로 규정하는 것은 서구 민주주의를 표준화한 결과라고 비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중국과 거리를 두면서 한ㆍ미ㆍ일 공조를 강화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하기도 한다.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는 김영하 작가의 소설 ‘작별인사’가 6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이어 자기계발 유튜버 ‘자청’의 첫 책 ‘역행자’, 증권 전문가 오건영의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김호연 작가의 소설 ‘불편한 편의점’, 김다슬 작가의 에세이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창립자 레이 달리오의 ‘변화하는 세계질서’ 등의 순이었다.
정지용 기자 cdragon25@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압구정 방식 그대로" 입시비리 스캔들 낳은 한동훈 처형의 컨설팅
- 대통령도 꾸짖은 공공기관 '과한 복지', 들여다 보니…
- 유퉁 "33세 연하 전처 출산 소식, 충격 심했다" ('특종세상')
- 졸업식 빠진 한동훈 처조카... 관할 교육청 "스펙 의혹 조사 못해"
- 소심한 유치원 기사를 소아성애 살인자로 만든 日 경찰
- "내 아내가 남자 88명과..." 진실 혹은 매도?
- 김창룡 용퇴 메시지? 尹 "임기 한 달 남았는데 중요한가"
- 김해 유명 냉면집서 30여명 집단 식중독…1명 숨져
- 항공위성 1호도 발사 성공... "GPS 오차 1m로 줄어든다"
- 고소전 번진 '옥장판' 논란에 1세대 뮤지컬 배우들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