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선언 이지우, 서명진을 놀라게 하다

부산/임종호 2022. 6. 24. 11: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지우(전 하나원큐)가 은퇴 선언으로 절친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을 놀라게 했다.

이지우가 은퇴 소식을 전했을 때 서명진 역시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고.

"(서)명진이에겐 (은퇴에 대해) 늘 말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그만둘지는 몰랐나 보더라. 구단에 은퇴를 알리고, 명진이에게도 소식을 전하니 '갑자기'라면서 놀라더라. 그러면서 '고생했다. 수고했다'라고 하더라." 이지우의 말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이지우(전 하나원큐)가 은퇴 선언으로 절친 서명진(울산 현대모비스)을 놀라게 했다.

23일 부산대 경암체육관에서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부산대와 광주대의 맞대결이 열렸다. 오랜만에 홈에서 경기를 치른 부산대는 치열한 접전 끝에 4쿼터 박인아(165cm, G)와 이경은(175cm, F)의 활약으로 광주대를 70-60으로 꺾었다. 6승(1패)째를 기록, 단독 2위에 등극한 부산대는 지난 광주 원정 패배 설욕에도 성공했다.

부산대는 매 홈 경기마다 프로 경기장을 방불케하는 분위기로 체육관의 데시벨을 높인다. 이날 역시 300명 가까운 관중들이 체육관을 찾았다. 부산대 졸업생 이지우도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에 나타났다.

2020-2021시즌 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6순위로 부천 하나원큐에 지명된 그는 짧은 프로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 시즌 동안 총 27경기에 나와 평균 1.8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유니폼을 벗은 이지우는 교사의 길을 가기로 했다.

“학교 주변에서 (임용고시) 공부를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밝힌 이지우는 “후배들 경기는 직접 현장에서 보기도 하고 중계로 찾아보기도 한다. 오늘 경기를 봤는데 속 터지는 줄 알았다(웃음). 애정이 남는 학교라 더 잘했으면 하는데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책임감을 덜 느끼는 것 같다”라며 후배들에게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짧은 프로 생활을 돌아본 그는 “프로선수 생활이 살아가면서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자부심도 컸다. 하지만, 부상 때문에 많이 흔들리더라. 한 매체에서 내가 프로에 미련이 없는 것처럼 말했는데 그건 사실이 아니다. 열심히 했지만, 몸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통증을 참고 (훈련을) 하다 보니 힘들었다. 트레이너들도 통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하셨다. 그래서 2~3년 선수 생활을 어정쩡하게 더 이어가느니 빠르게 결단을 내리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라며 은퇴를 선언한 이유를 들려줬다.

이지우는 자신의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후련하고 행복하다. 내 의도와 상관없이 유니폼을 내려놓는 경우도 많은데 그건 아니니까. 부상으로 인해 내 의지로 선택한 일이라 후회는 없다.”

1999년생 동갑내기인 이지우와 서명진은 농구계에서 소문난 절친이다. 이지우가 은퇴 소식을 전했을 때 서명진 역시 놀라운 반응을 보였다고.

“(서)명진이에겐 (은퇴에 대해) 늘 말했었다. 그런데 이렇게 빨리 그만둘지는 몰랐나 보더라. 구단에 은퇴를 알리고, 명진이에게도 소식을 전하니 ‘갑자기’라면서 놀라더라. 그러면서 ‘고생했다. 수고했다’라고 하더라.” 이지우의 말이다.

지난해 WKBL 신인드래프트에서 대학 선수들은 단 한 명도 프로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 속에 이지우는 프로 도전을 앞둔 후배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그는 “대학 무대서 만족하면 안 된다. 마음가짐도 달리해야 하고, 몸 관리가 최우선이다. 트라이 아웃 현장에선 자신감 있게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은 뻔뻔하게 자신이 가진 기량을 다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WKBL 제공

 

점프볼 / 부산/임종호 기자 whdgh1992@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