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수당 청구 22.9만건.. 1월 이후 최대 수준 유지 속 전망치 상회

유병훈 기자 2022. 6. 2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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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가 6월 셋째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첫째주 23만2000건으로 5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23만 건 안팎에 머물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2만 건으로 5000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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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 수당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미국인들 /조선DB

미국 노동부가 6월 셋째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9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는 전주보다 2000건 감소한 수치지만,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2만6000건보다는 살짝 상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월 첫째주 23만2000건으로 5개월 만의 최대치를 기록한 후 3주 연속 23만 건 안팎에 머물고 있다. 최근 4주간 이동평균치는 22만3500건으로 역시 1월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32만 건으로 5000건 증가했다.

이런 결과는 미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완화되기 시작했음을 시사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최근까지 구직자 수가 구인 건수의 절반에도 못 미쳐 기업들은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였다.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고 실업률이 낮은 상태지만, JP모건 체이스와 코인베이스 등 일부 기업들이 최근 잇따라 감원 계획을 발표하며 향후 실업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예고했다.

이에 더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28년 만에 처음으로 0.75%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는 등 급격한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 유력해 실업률이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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