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해야 되니까' 지단이 말하는 클럽 감독 고사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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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이 섣불리 감독 복귀를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단이 직접 감독 복귀 여부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선수가 아닌 감독 생활에 대해 지단은 "선수였을 때는 거의 모든 구단을 선택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감독이 된 상황에서 내가 갈 수 있는 클럽은 50곳이 안 된다. 2~3가지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 감독으로 돌아간다면, 우승 여부에 달려있다. 이는 내가 아무 곳에도 못 가는 이유다"라며 섣불리 클럽 지휘봉을 잡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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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문수 기자 = "감독 복귀는 우승 여부에 달려 있다"
지네딘 지단이 섣불리 감독 복귀를 주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단이 직접 감독 복귀 여부에 대한 자기 생각을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의 레전드. 소방수로 부임해 UEFA 챔피언스리그 3연패까지.
선수로서 감독으로서 지단은 레전드 그 자체다. 2020/2021시즌을 끝으로 지단은 레알을 떠났지만, 여전히 내로라하는 클럽들의 구애를 받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물론이고 파리 생제르맹 부임설도 거론됐지만, '설'만 무성했다.
그렇게 지단은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감독직 복귀설에 대한 질문에 "절대 안 된다고 말하진 않겠다"라고 답했다.
해당 인터뷰는 프랑스의 '레키프'와 진행했다. 1972년 6월 23일생인 지단의 50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23일 공개됐다.
선수가 아닌 감독 생활에 대해 지단은 "선수였을 때는 거의 모든 구단을 선택할 수가 있었다. 그러나 감독이 된 상황에서 내가 갈 수 있는 클럽은 50곳이 안 된다. 2~3가지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 감독으로 돌아간다면, 우승 여부에 달려있다. 이는 내가 아무 곳에도 못 가는 이유다"라며 섣불리 클럽 지휘봉을 잡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지단은 "다른 이유도 있다. 모든 곳을 갈 수가 없다. 예를 들어 언어가 있다. 어떠한 상황은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라면서 "사람들이 내게 '맨유로 가고 싶으냐?'고 묻곤 한다. 나는 영어를 이해는 한다. 그러나 완전히 숙달하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언어를 쓰지 못하더라도, 클럽으로 가는 감독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다. 그러나 내 방식은 다르다.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여러 요소가 작용해야 한다. 세계적인 추세다. 내가 뭘 해야 할지는 나도 알고 있다"라며 감독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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