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단장 "레반도프스키, 곧 출근할 거야..잔류 100%"
축구 팬들에게 ‘브라쪼’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하산 살리하미지치(45·바이에른 뮌헨) 단장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4)의 잔류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0년 자국을 떠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생활을 이어갔다. 도르트문트에서 엄청난 활약을 보이며 2014년 바이에른 뮌헨(이하 뮌헨)으로 이적, 첫 시즌부터 득점력을 뿜어냈다. 팀의 주포로 활약하며 뮌헨에서만 공식전 375경기 344골 72 도움을 기록 중. 리그, 유럽대항전, 컵대회 등 총 18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뮌헨은 계약이 1년 남은 레반도프스키를 붙잡기 위해 거액의 보너스와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으나 거절당했다. 선수 본인이 새로운 도전을 원하는 것이 이유였다.
이런 상황에 바르셀로나가 관심을 갖게 됐고, 유력한 행선지로 떠올랐다. 바르셀로나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부터 이어온 재정난 속에서도 그의 영입을 확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뮌헨과 레반도프스키는 서로 상반된 의견을 내보이고 있다. 지난달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독일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레반도프스키가 다른 곳에서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지만 우리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는 내년까지 우리와 함께할 것이며 명확하다”라고 전했다.
반면,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온넷스포르트’를 통해 “단지 뮌헨을 떠나고 싶을 뿐이다. 함께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다. 내 안에 무언가가 죽어 있으며, 삶을 위해 떠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이미 팀에게 프리시즌 불참을 통보하는 강수를 두고 있다.
이런 상황에 살리하미지치는 다시 한번 레반도프스키의 잔류를 공언했다.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레반도프스키의 잔류는 지금까지 100%다. 그는 7월 12일에 출근할 것이며, 모두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레반도프스키와 마요르카 섬에서 좋은 미팅을 가졌다. 각자의 입장에 대해 설명한 시간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레반도프스키가 공개적으로 이적을 원하는 가운데 뮌헨이 팀의 주축 선수를 붙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더욱이 최근 리버풀로부터 사디오 마네(30)를 영입하며 공격 보강을 이뤘기 때문에 뮌헨이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유럽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레반도프스키의 잔류 여부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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