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참의원 선거전 초반, 여당 과반 확보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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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참의원(상원)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초반 정세 분석을 통해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22~23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인터넷을 통한 정세 조사와 취재를 종합한 결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은 과반 의석인 6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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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사히·교도 등 초반 정세 분석 보도
"집권 자민·연립 공명, 과반 확보 전망"
"개헌세력도 3분의2 의석 확보할듯"
내각 지지율 57%…직전 조사比 7%p↓
정부 물가 대책 "평가안해" 71%…변수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의 참의원(상원) 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초반 정세 분석을 통해 여당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24일 보도했다. 개헌 세력도 필요한 의석을 얻을 전망이다.
아사히 신문은 22~23일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전화·인터넷을 통한 정세 조사와 취재를 종합한 결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이끄는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 공명당은 과반 의석인 63석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됐다.
참의원 의석은 245석이다. 임기는 6년으로 3년마다 절반의 의원을 선출하고 있다. 이번 선거는 지난 22일 공시됐으며 투·개표일인 7월10일에는 125석을 새로 뽑는다.
자민·공명은 기존 의석까지 합친다면 125석을 넘는 과반 의석을 확보할 전망이다.
특히 자민·공명 의석에 헌법개정에 긍정적인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의 의석까지 합치면 국회에서 개헌 발의에 필요한 3분의 2석(166석)을 육박할 전망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24일 교도통신도 초반 참의원 선거 정세 분석을 보도했다. 통신은 22~23일 전화를 통한 정세 조사와 취재를 종합해 초반 정세를 분석한 결과 자민·공명은 63석을 확보하며 과반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민·공명, 일본유신회, 국민민주당 등 개헌 세력은 3분의 2석을 차지할 전망이라고 했다.
요미우리 신문은 22~23일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해 내각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 등을 살폈다.
기시다 내각의 지지율은 57%로 직전 조사(6월3~5일)에 비해 7% 포인트 떨어졌다.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가장 높은 37%였다. 이어 일본유신회가 6%, 입헌민주당이 6%, 공명당이 5% 순이었다.
요미우리는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초반 참의원 선거전에서 "자민당이 야당을 리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하락하긴 했으나 자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엔도 도시아키(遠藤利明) 위언장은 "지금까지 (지지율이) 너무 높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엔화 약세에 따른 고물가가 유권자 생활을 직격하면서, 정부에 대한 불만으로 연결되는 점이 부각되고 있다. 여당 내에서는 경계감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요미우리 조사에서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한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71%에 달했다. "평가한다"는 응답은 20%에 그쳤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3일 에히메(愛媛)현 마쓰야마(松山)시에서 표를 호소하기 위한 가두 연설에 나서 "여러가지 과제를 극복하고 일본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것은 자민·공명 정권 밖에 없다"며 물가 상승 대응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야당은 고물가에 초점을 맞추고 정부에 대한 비판을 강화하고 있다.
그러나 고물가에 대한 불만이 야당에 대한 지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요미우리는 풀이했다. 정부의 물가 대책에 대한 대응을 "평가하지 않는다"고 응답한 71% 중 자민당 지지층이 가장 많은 32%였다. 이어 일본유신회 11%, 입헌민주당이 9%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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