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한 증시, 이익 조정 후폭풍 몰려온다

2022. 6. 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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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증시의 기초체력을 받쳐줄 이익에 대한 기대도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

24일 투자분석 프로그램 퀀티와이즈에 따르면 전날 기준 2022년 코스피 순이익은 일주일 새 0.7% 뒷걸음질쳤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의 이익 전망치는 2022년 -0.8%, 2023년 -1.0%에 달해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컸다.

이를 반영한 2분기 실적 뚜껑이 열리면 급격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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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원자재 등 비용증가 반영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 불가피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하는 가운데 증시의 기초체력을 받쳐줄 이익에 대한 기대도 빠르게 조정되고 있다.

24일 투자분석 프로그램 퀀티와이즈에 따르면 전날 기준 2022년 코스피 순이익은 일주일 새 0.7% 뒷걸음질쳤다. 2023년 순이익 전망치은 같은 기간 0.8% 떨어졌다.

특히 코스피 대형주의 이익 전망치는 2022년 -0.8%, 2023년 -1.0%에 달해 상대적으로 조정폭이 컸다. 이익이 상향된 기업과 하향된 기업의 비율을 측정해 이익 추정치 방향성을 가늠하는 이익수정비율은 일주일 새 -1.7%를 기록했다.

이 같은 감익 흐름은 2분기 실적 시즌을 거치면서 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는 183조원 수준이다. 지난해(191조원)보다는 낮지만 코로나19 이전 최고치였던 2017년 143조원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과 임금 인상 등 비용 증가에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를 반영한 2분기 실적 뚜껑이 열리면 급격한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다. 때문에 아직 대규모 실적 추정치에 대한 조정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밸류에이션 지표로는 코스피 바닥을 점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코스피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8.8배로 코로나19에 강타당했을 때 수준까지 낮아졌다. 절대적 저평가 기준으로 여겨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도 무너졌다. 하지만 이익 추정치가 낮아지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분석한 바닥은 더 낮아진다. 김우영 기자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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