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부임한 은희석 삼성 감독, 첫 시즌의 목표는?

박종호 2022. 6. 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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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플레이오프다"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9승 45패로 리그 10위를 기록했다.

동시에 시즌 중에 불화까지 겹치며 이상민 전 삼성 감독이 사퇴했고 그 뒤를 이규섭 감독대행이 이어받았다.

과연 새롭게 부임한 은 감독이 삼성을 어떤 팀을 만들지, 어떤 농구를 선보일지,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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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플레이오프다”

서울 삼성은 지난 시즌 9승 45패로 리그 10위를 기록했다. 특히 원정에서 3승 25패에 그쳤다. 동시에 시즌 중에 불화까지 겹치며 이상민 전 삼성 감독이 사퇴했고 그 뒤를 이규섭 감독대행이 이어받았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은희석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은 감독은 대학리그 최고의 명장으로 뽑힌다. 연세대를 리그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동시에 오랜 기간 연세대를 이끌며 팀의 시스템을 확실히 구축했다.

은 감독은 “대학 시절에 한 팀에 오랫동안 있었다. 그리고 모든 게 다 시스템적으로 다 구축돼있었다. 하고 싶은 게 있어도 환경적으로 할 수 없을 때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진취적인 마음들이 많이 없어졌고 스스로도 알고 있었다. 이 환경에 익숙해 지는 게 두려웠고 목표 의식이 많이 결여됐다. 그래서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며 대학 무대를 떠난 이유를 전했다.

계속해 “물론 선수들이 계속 생각나서 쉽게 결정은 못 했다. 하지만 내가 프로에 가서 더 좋은 모습을 선보이면 선수들에게도 큰 도전이 될 것 같았다. 이러한 제의를 주신 삼성 구단에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새롭게 팀에 부임한 은 감독은 대학교 감독과 프로 감독의 차이점에 대해 말했다. 은 감독은 “대학 시절에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선수 수급이나 입시 등 다 고려해야 한다. 코치의 숫자도 많지 않다. 하지만 프로는 코칭 스태프만 10명이 된다. 업무적으로도 분업화가 되어서 농구에만 전념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은 너무 즐겁다”라며 차이점을 전했다.

이어, “코치들이 사무실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이 없다. 계속 서로 이야기하면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러면서 더 좋은 아이디어들이 나온다”라고 전했다.

삼성은 비시즌 훈련을 들어갔다. 새롭게 부임한 만큼 팀 선수들과 팀 시스템을 빠르게 알아가는 게 관건이다. 


은 감독은 “시간이 지나면서 선수들도 많이 알게 됐다. 어느 정도의 구성은 끝났다. 관건은 벤치 선수들과 주전의 격차를 줄이는 것이다. 강팀의 조건 중 하나가 벤치와 주전의 격차가 적은 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프로는 시즌이 길다. 많은 로테이션을 가져가야지 부상적으로도 더 안전한 것 같다”라며 ‘로테이션’을 강조했다.

은 감독은 훈련 시간에 마이크를 장착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이유를 묻자 “대학 시절 때부터 계속해왔다. 경기 중에도 선수들은 움직인다. 그러면서 우리들의 말을 들어야 한다. 연습도 똑같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시스템을 배워가는 과정이어서 힘들지만, 적응하면 선수들도 움직이면서 내 말을 들을 것이다. 이게 시간도 많이 줄이고 더 효율적이다”라고 답했다.

삼성은 지난 시즌 큰 반전 없이 리그 하위권을 맴돌았다. 은 감독은 연세대에 부임하며 패배와는 거리가 먼 감독이었다. 하지만 은 감독은 이에 의연했다. 은 감독은 “사실 승리를 계속해도 스트레스가 없는 건 아니다. 부족한 점이 보이고 불안할 때가 있다. 그런 부분에서 패배하는 것이 두렵지는 않다. 물론 프로이기 때문에 승리를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이다. 이제는 매 경기가 고대전이라고 생각할 것이다(웃음)”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 목표를 묻자 “삼성은 농구 명가이다. 그런 책임감이 있다. 그래서 어떻게든 승리하고 싶다. 첫 번째 목표는 플레이오프고 더 높이 가고 싶다. 물론 도전자 입장이고 이게 쉬운 것은 아니지만, 깨지면서 더 성장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모두가 노력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과연 새롭게 부임한 은 감독이 삼성을 어떤 팀을 만들지, 어떤 농구를 선보일지, 어떤 결과를 만들지 기대된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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