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인 입맛 사로잡은 한국라면은 '고소한 맛'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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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세계 각국에서 출시한 라면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이다.
aT 관계자는 "홍콩 라면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 닛신(Nissin)그룹은 홍콩에 라면 박물관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한국 라면의 경우 매운 맛 열풍이 불고 있는 다른 국가와 달리, 고소한 맛과 해산물, 닭 육수를 선호하는 현지 입맛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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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은 세계 각국에서 출시한 라면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이다. 한국 라면의 경우 매운 맛이 인기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되나, 실제 조사에서는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홍콩 매체(hk01)의 설문조사 결과, 홍콩에서 인기 1위인 한국 라면은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면’이다. 매운 맛보다는 고소한 맛을 선호하는 홍콩인의 입맛에 잘 맞는 것으로 풀이된다. 뒤를 이어 농심 ‘신라면’, 오뚜기 ‘진라면 순한 맛’, 농심 ‘감자면’, 오뚜기 ‘진짬뽕’ 등이 순위에 올랐다.
반면 젊은 층에서 가장 핫한 라면은 삼양식품의 ‘바지락 술찜면’으로 조사됐다. 홍콩인이 좋아하는 해물 국물과 바지락이 들어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많은 홍콩 소비자들은 한국 라면에서 느끼는 매력을 ‘탱탱한 면발’이라고 답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는 홍콩인들이 매운 소고기·돼지고기 육수보다 맵지 않은 해산물·닭고기 육수를 더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매운 한국 라면도 많이 찾고 있으나, 조리시 매운 소스량을 조절하고 각종 야채와 계란, 치즈 등을 추가해 매운 맛을 완화해 먹는 경우가 많다.
aT 관계자는 “홍콩 라면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 닛신(Nissin)그룹은 홍콩에 라면 박물관을 오픈하는 등 적극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다”며 “한국 라면의 경우 매운 맛 열풍이 불고 있는 다른 국가와 달리, 고소한 맛과 해산물, 닭 육수를 선호하는 현지 입맛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의 라면 시장은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 수입된 라면이 치열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다. 홍콩으로 수출된 한국 라면은 팬데믹(전염병의 전 세계적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 2019년과 비교해 지난 2020년에는 약 45%, 2021년에는 약 35% 성장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김혜진 aT 홍콩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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