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추락 어디까지..정리해고에 증권시장 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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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위기가 멈출줄 모르고 있다.
가입자 감소와 주가 급락 등으로 위기를 겪자 직원들을 잇따라 정리해고하며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위기의 넷플릭스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원들 30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에 나섰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는 "OTT 업체들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입자를 늘리면 주가가 오른다는 간단한 성공 공식을 따르는 것처럼 보였으나,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이 모든 것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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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주에서 가치주로 편입될 듯, 전세계 OTT 시장 전망 불투명
넷플릭스의 위기가 멈출줄 모르고 있다.
가입자 감소와 주가 급락 등으로 위기를 겪자 직원들을 잇따라 정리해고하며 자구책을 찾고 있지만 돌파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넷플릭스의 위기는 지난 4월 1분기 유료회원 발표 이후 불거졌다. 11년만에 처음으로 유료 회원이 줄었기 때문이다. 1분기 회원이 전분기보다 20만명 줄어들었다고 발표하자마자 주가가 폭락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 3천억달러(약 376조원)가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나, 현재 시가총액은 약 867억달러(약 108조원)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70%가량 급락한 것.
이런 와중에 미국 주식시장에서 넷플릭스가 '성장주'에서 '가치주' 취급을 받게 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셀 1000 성장 지수'에 편입돼 있었던 넷플릭스가 '러셀 1000 가치 지수'로 편입될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셀 1000 가치 지수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상대적으로 낮고 성장 전망이 떨어지는 종목들로 채워지는 지수이다.
위기의 넷플릭스는 비용 절감을 이유로 직원들 300명을 추가로 정리해고에 나섰다. 한달 전에 정규직 직원 150명을 정리해고한데 이어 한 달 만에 이뤄진 2차 감원 조치다. 해고 직원은 전체 직원의 4%에 해당한다.
넷플릭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상당한 사업 투자를 계속하고 있지만, 매출 성장 둔화와 맞물려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인력 조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향후 전망도 밝지는 않다.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CNBC는 "OTT 업체들이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가입자를 늘리면 주가가 오른다는 간단한 성공 공식을 따르는 것처럼 보였으나,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이 모든 것을 바꿨다"고 지적했다.
또, "OTT 시장 자체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살아있지만, OTT 업체들이 앞으로 어떤 수준의 수익성을 보일지, 어떤 업체가 시장을 장악할지는 불투명한 상태가 됐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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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조은정 기자 aori@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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