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25참전용사 후손 주한미군 프로야구 시타

정충신 기자 2022. 6. 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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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할아버지가 6·25전쟁 참전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셨던 경험으로 장교의 길을 택했습니다."

25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KT) 위즈파크에서 진행하는 국방부 주관 호국보훈의 달 맞이 프로야구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후손 시구·시타 행사에서 시타자로 나서는 한미연합사단 소속 미란다 킬링스워스(사진) 중령은 "할아버지가 지켰던 대한민국 땅에서 시타를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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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링스워스 중령 내일 수원구장서 시구

지상곤 소령도 참전용사 손자

“어렸을 적 할아버지가 6·25전쟁 참전 경험에 대해 말씀해주셨던 경험으로 장교의 길을 택했습니다.”

25일 오후 5시 수원 케이티(KT) 위즈파크에서 진행하는 국방부 주관 호국보훈의 달 맞이 프로야구 6·25전쟁 한·미 참전용사 후손 시구·시타 행사에서 시타자로 나서는 한미연합사단 소속 미란다 킬링스워스(사진) 중령은 “할아버지가 지켰던 대한민국 땅에서 시타를 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킬링스워스 중령은 2015년부터 2년여간 한미연합사단에서 비서실장, 부참모장으로 근무하고 미 본토로 복귀했으나, 한국군과 함께 복무한 좋은 경험으로 2020년 대한민국으로 두 번째 파병을 오게 됐다. 킬링스워스 중령의 조부인 고 마셜 킬링스워스는 6·25전쟁 당시 한국에서 6개월여간 항공기 정비사로 항공기 유지정비 임무를 수행했다.

또 시구자인 한미연합사단 소속 지상곤 소령(진급예정자)도 조부가 6·25전쟁 참전 용사다. 지 소령 조부인 고 지규근 씨는 6·25전쟁 발발 초기 강원지역 전투에서 활약한 뒤 육군 하사로 전역했다. 지난 2016년 남수단 한빛부대 파병 근무를 한 지 소령은 오는 8월 서부사하라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파병을 앞두고 이날 시구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시구·시타 행사에서 두 장병은 6·25전쟁 72년을 의미하는 ‘625’와 ‘72’를 각각 등 번호로 새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나선다.

올해 6·25전쟁 중앙행사는 국가보훈처 주관으로 25일 오전 10시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를 주제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거행된다. 이 행사에는 국내외 참전용사 등 약 1500명이 참석한다. 기념공연 후 6·25전쟁 당시 공적이 최근에 추가로 확인된 참전유공자 유족 5명에게 무공훈장이 전수된다. 육군본부 직할 독립 제1유격대대 고 이영훈 중위에게는 충무무공훈장이, 고 심임섭 상사와 윤준걸 하사, 이원재 병장, 신명철 병장에게는 화랑무공훈장이 각각 수여된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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