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구글 매출 5위 등극..주가도 '훈풍'

카카오게임즈(대표 조계현)의 주가가 반등세다.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가 국내 구글 플레이 게임매출 5위에 오르고 증권시장도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는 것이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24일 오전 10시 39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거래일 대비 7.28% 오른 5만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8% 이상 오르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최근 증시 불안과 ‘우마무스메’의 다소 더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 상위권 진입 등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전일 오후 7시 30분경 ‘우마무스메’는 구글 매출 순위 7위에서 5위로 올라서며 최상위권 진입에 성공했다. 기존 인기 게임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디아블로 이모탈’보다 높은 순위다.

실제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우마무스메’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 8만3000원, 투자의견 ‘적극매수’를 유지했다.

다올투자증권 김하정 연구원은 “올해 평균 일매출 예상치를 15억원으로 상향한다”라며 “단기 주가 급락은 과도하다”라고 분석했다.

여기에 지난 이틀간 약세 흐름을 보여왔던 증시도 이날 반등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의 강세 마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동반 상승세다. 코스피는 1.8%, 코스닥은 3.58% 오르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외에도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넵튠, 위메이드플레이, 플레이위드, 액토즈소프트, 엠게임, 넥슨게임즈, 조이시티, 컴투스, 펄어비스, 썸에이지 등도 5% 이상 강세를 보인다.

‘우마무스메’는 일본 사이게임즈가 제작한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실존 경주마를 미소녀 캐릭터로 의인화한 독특한 소재와 고품질의 일본 애니메이션풍 그래픽, 서브컬처 마니아 취향을 저격한 각종 콘텐츠, 이질감을 최대한 덜어내 접근성을 높인 현지화 등을 내세워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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