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주중대사 내정자, 中 아그레망 받아.. 곧 부임

노민호 기자 2022. 6. 2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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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첫 주중대사에 발탁된 정재호 내정자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았고 조만간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정 내정자는 홍콩중문대 연구원, 홍콩과학기술대 조교수에 이어 1996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으며, 학계에선 '중국 연구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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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활동은 中 격리 기간 거친 뒤 가능할 듯
정재호 주중국대사 내정자.(대통령실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윤석열 정부 첫 주중대사에 발탁된 정재호 내정자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외교사절에 대한 사전 동의)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아그레망을 받았고 조만간 현지에 부임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이 이달 7일 정 대사의 내정 사실을 공식 발표한 이후 약 2주만으로 비교적 신속하게 아그레망을 받은 셈이다.

다만 중국 내에서 대사로서의 공식 활동은 중국 자체 방역 제도에 따른 격리 기간을 거친 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960년생인 정 내정자는 윤석열 대통령과 충암고등학교 동기다. 그는 서울대 국어교육학과를 나와 미국 브라운대에서 역사학석사, 미시간대에서 정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정 내정자는 홍콩중문대 연구원, 홍콩과학기술대 조교수에 이어 1996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으며, 학계에선 '중국 연구 권위자'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정 내정자는 '중국의 중앙-지방 관계론' '중국연구 방법론' '중국의 부상과 한반도의 미래' '미중관계 연구론' '생존의 기로(21세기 미중관계와 한국)' 등 10여권의 저서를 우리말과 영어로 집필했고, 2012년엔 한국국제정치학회 학술상을 받았다.

아울러 그는 올 4월 윤석열 당시 대통령 당선인의 한미정책협의대표단에 포함돼 미국을 다녀오는 등 현 정부의 외교정책 설계에도 참여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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