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신규확진, 1주전보다 32명 늘어..감소세 끝, 정체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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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95명)보다 3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3월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든 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일부 휴일 영향을 제외하면 이례적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연속 1만명 미만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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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감소 속도 둔화..더 줄지 않고 유지하는 상황 갈 것"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2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95명)보다 32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감소 속도가 둔화하고 있어, 감소세가 한계에 이른 뒤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7227명 늘어 누적 1831만2993명이 됐다고 밝혔다. 전날(7497명)보다는 270명 적지만 1주일 전인 지난 17일(7195명)보다는 32명 늘었다.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3월 정점을 찍고 감소세에 접어든 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보다 증가한 것은 일부 휴일 영향을 제외하면 이례적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연속 1만명 미만을 기록하는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는 있지만 최근 감소세가 둔화하는 흐름을 보인다.
최근 한 달 매주 금요일 확진자는 '5월 27일 1만6577명→6월 3일 1만2538명→6월 10일 9310명→6월 17일 7195명→6월 24일 7227명', 10일간(6월 15일~24일) 신규 확진자 추이는 '9428→7988→7195→6828→6066→3534→9303→8982→7497→7227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날 해외유입 사례가 급증한 점이 눈에 띈다. 신규 확진자 7227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111명으로 3월 이후 최다치를 기록했다. 해외유입 사례가 110명을 넘어선 건 2월 28일 160명 이후 116일 만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최근 브리핑에서 "유행이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 속도 둔화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며 "어느 정도 한계에 달하며 더 이상은 감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상황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 8일 시행된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등에 따른 입국자 증가에 따라 해외유입 사례가 늘고 있다. 앞으로도 다소간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게 방대본 설명이다.
임숙영 방대본 상황총괄단장 역시 최근 브리핑에서 "가령 지난달에는 1만명 정도의 입국객이 있었던 게 현재는 2만3000~2만5000명까지 입국자가 증가했다"며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이에 비례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해제와 이동량이 많은 여름철이 맞물리면서 당국은 유행 확산을 걱정하고 있다. 여름철 이동, 에어컨 사용, 다중 밀집 행사 등이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재유행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보고 방역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수본 반장은 "여러 사항을 고려할 때 여름에 반드시 재유행이 온다고 예측하기보단, 유행이 다시 커질 가능성도 항상 상존한다는 것이다. 매년 여름 에어컨 가동 등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유행이 커지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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