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WSG워너비로 화제성 되찾았지만..[MK이슈]

김소연 2022. 6. 2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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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가 WSG워너비로 TV화제성 1위 자리를 되찼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지난 4월 9일부터 11회째 WSG워너비 프로젝트를 방송 중이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WSG워너비의 인기에 힘입어 5주째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시청률과 화제성이 주춤해진 가운데 음악 프로젝트 WSG워너비가 다시 나오자 기대와 우려가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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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포스터. 제공| MBC
'놀면 뭐하니?'가 WSG워너비로 TV화제성 1위 자리를 되찼았다. 그러나 이와 별개로 느슨한 전개와 자기 복제 프로젝트에 대한 아쉬움이 여전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지난 4월 9일부터 11회째 WSG워너비 프로젝트를 방송 중이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놀면 뭐하니?'는 WSG워너비의 인기에 힘입어 5주째 토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14주 연속 화제성 1위로 MBC 간판 예능의 자리를 굳혔던 '놀면 뭐하니?'는 올해 초 김태호 PD가 떠난 뒤 화제성 순위에서 아예 이름이 빠지는 등 위기에 봉착했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2019년 첫 방송 이후 유산슬, 라섹, 유르페우스, 유고스타, 지미유, 유야호, JMT 유본부장 등 유재석의 '부캐'(부캐릭터)를 선보이며 방송가에 새로운 트렌드 부캐 열풍을 몰고왔다. 또 이를 통해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등 그룹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추억의 가수들 근황을 돌아본 '도토리 페스티벌'은 반가움을 자아냈다.

김태호 PD는 '무한도전' 연출 당시부터 '토토가'와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 자유로 가요제 등 각종 가요제 등을 성공시킨데 이어 '놀면 뭐하니'에서도 다양한 음악 프로젝트를 녹여냈다.

그가 떠난 뒤 '놀면 뭐하니?'의 연출을 맡은 박창훈 PD는 유재석을 중심으로 하면서 정준하, 하하, 신봉선, 이미주를 더해 다양한 변주를 시도했다.

송은이, 지석진 등이 출연한 '설특집 새배 특공대' 특집을 비롯해 유재석과 친분이 남다른 조동아리 멤버 지석진, 김용만, 김수용이 출연한 '막내는 처음이지?' 특집, 이경실 박미선 조혜련 등과 함께한 '누나랑 나' 편 등은 토크 위주로 진행돼 잔잔한 웃음을 선사했으나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놀면 뭐하니?'.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이에 시청률과 화제성이 주춤해진 가운데 음악 프로젝트 WSG워너비가 다시 나오자 기대와 우려가 갈렸다. 웬만큼 흥행은 하겠지만 그만큼 지겨울 수 있다는 기대와 우려는 현실화 됐다.

무엇보다 WSG워너비의 경우 느슨한 전개에 대한 지적이 많다. 벌써 11주째 방송됐는데 이제 멤버 선정과 곡 선정 정도가 진행됐다. 지난 18일 방송에서는 각 소속사 별로 선정된 3개의 곡을 WSG워너비 멤버 12인에게 한명씩 들려주고 팀을 선택하는 청음회가 담겼다. 이 과정에서 모든 멤버들이 각각 따로 방에 들어가 3개 곡을 듣고 팀을 선택하는 과정이 반복됐다. 75분여 방송 시간 중 오프닝과 멤버들의 근황 토크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멤버들의 청음 리액션과 팀 선택 과정에 할애한 것. 멤버들이 가면을 벗자 올라간 기대감은 지루한 진행에 맥이 빠졌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너무 느슨하다", "전개가 지루하다", "노래 잘하는 가수들 다 모아놨는데 긴장감 제로, 무슨 일", "이제는 좀 지겹다", "이제 팀 나누고 곡 정했으니 무대는 연말에나 보여줄라나" 등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선장이 바뀐 '놀면 뭐하니?'가 다시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라는 평과 색깔을 과감하게 바꿔야 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제작진이 바뀌었다고 한번에 본인들의 색깔을 드러내기는 쉽지 않다. 차차 컬러감이 보이게 마련이다. 시간이 필요하다"며 "특히 인기 예능일수록 연출진 교체 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놀면 뭐하니'는 트렌드를 이끌었다. 부캐도 히트시키고, 비와 이효리도 다시 무대에 세웠다.며 "기존에 잘 된 프로젝트를 반복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도가 아쉽다"고 짚었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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