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 제동..인수위 "市 재정상 사업비 과다"

정재훈 2022. 6. 2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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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3일 신청사 건립사업 상황을 점검하고 고양시에 사업 진행 중지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고양시는 신청사 부지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별도 위원회를 꾸려 시유지인 주교동 공영주차장 일대로 결정했다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다른 곳으로 바꾸고 사업비도 행안부에서 결정한 2500억 원보다 약 450억 원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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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선정 과정 불투명한것도 작용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 신청사 건립사업에 제동이 걸렸다.

고양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23일 신청사 건립사업 상황을 점검하고 고양시에 사업 진행 중지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김수삼 인수위원장은 “현재 신청사 건립비 전액을 시비로 투입하는 계획은 문제가 있다. 부지를 상업용지 등으로 복합개발해 건립비를 충당하는 방식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양시청에 신청사 건립사업의 행안부 타당성조사 통과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고양시)
인수위의 이번 조치는 재정문제 뿐만 아니라 건립 부지 선정 등이 불투명하게 이뤄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착공하려던 신청사 건립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고양시는 신청사 부지의 공정한 선정을 위해 별도 위원회를 꾸려 시유지인 주교동 공영주차장 일대로 결정했다가 뚜렷한 이유도 없이 다른 곳으로 바꾸고 사업비도 행안부에서 결정한 2500억 원보다 약 450억 원 늘렸다.

이같은 인수위의 입장에 대해 시 관계자는 “건립 진행을 전면 중단하고 시 재정을 투입하지 않는 방향으로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는 덕양구 주교동 206-1 일원에 총사업비 약 2950억 원을 투입, 연면적 7만3946㎡ 규모의 신청사를 건립할 계획이었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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