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고지 한국전 전사자들 유품도 보존처리 시작..총기 철모 등 368점
이한나 2022. 6. 24. 10:36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보 등 다루는 전문인력들
순국선열 유품도 소중히 처리
국보 등 다루는 전문인력들
순국선열 유품도 소중히 처리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방부가 강원도 철원군 비무장지대(DMZ)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발굴해 수습한 한국전쟁 전사자의 유품 368점에 대한 과학적인 보존처리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보존처리를 하게 된 유품은 총기류, 철모, 수통, 벨트, 숟가락, 옷단추 등 368점이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부터 대상유품을 인계받아 오는 12월까지 현황조사, 세척, 강화처리 등 과학적 보존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DMZ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2019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해발굴 작업을 했고 지난해 9월부터는 '철원 백마고지'에서 이어가고 있다.
문화재청은 국방부와 협업해 2020년부터 유해발굴 유품의 보존처리를 지원했고 발굴된 유품의 추가 훼손, 변질, 부식을 최소화하기 위한 애써왔다. 지난 2년 간 문화재청의 유해발굴 유품 보존처리 지원 수량은 총기류, 군번줄, 군화 등 962점에 달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측은 "국보와 보물을 다루어 온 문화재 보존처리 전문인력의 풍부한 경험과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에서 국가와 민족을 지킨 순국선열의 유품에 대한 예를 갖추어 보존처리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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