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국인 '사자'에 사흘 만에 반등..2350선 회복

양지윤 2022. 6. 24. 10: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역대급' 반대매매 우려 속에서 사흘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6거래일 만에 '팔자' 행진을 멈추는 모양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69억원, 103억원 순매수 중이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677.36에 마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1.9% 상승
기관 2000억원 이상 '사자'..외인 6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 업종 반등..의료정밀 4%↑
삼성전자 2%대 상승..LG화학 1% 미만 하락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역대급’ 반대매매 우려 속에서 사흘 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2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도 6거래일 만에 ‘팔자’ 행진을 멈추는 모양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42포인트(1.96%) 오른 2358.65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2.79포인트(0.55%) 오른 2327.11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매도세에 개인까지 내다팔면서 코스피는 지난 이틀 연속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강세에 기관의 매수세가 더해지면서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069억원, 10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83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째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이 4% 이상 뛰고 있는 가운데 건설업과 전기가스업, 섬유와 의복, 서비스업도 3%대 상승 중이다. 종이와 목재, 증권, 은행, 전기와 전자, 비금속광물도 2%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LG화학, 삼성생명 등 일부를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전날 25주 신저가를 경신했던 삼성전자(005930)는 2.44% 오른 5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1.55%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068270)과 한국전력(015760),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4%대 급등하고 있다. 반면 LG화학(051910)은 0.91%, 삼성생명(032830)은 0.31% 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다가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상승한 3만677.3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5% 오른 3795.7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2% 오른 1만1232.19를 기록,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27% 올랐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이날 장 초반부터 역대급 반대매매가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 국내 증시의 거래대금이 급감한 가운데 반대매매 물량이 추가 하락을 이끄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업계에 따르면 4개 증권사의 담보 부족 계좌가 최소 1만 9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담보 부족에 시달리는 개인투자자들은 기한 내에 돈을 더 채워 넣으면 담보 부족을 면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반대매매 상황에 처하게 된다. 반대매매는 전날 종가 대비 20~30% 낮은 금액으로 주문이 산정되기 때문에 주가에 악재다. 특히 개인투자자 지분율이 높은 코스닥시장 종목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