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가 쏘아올린 성능검증위성 포착

김만기 2022. 6. 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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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쏘아 올린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 누리호 3단 로켓 등이 지구를 돌고 있는 모습을 우리나라의 광학우주감시장비로 포착했다.

21일 누리호가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을 고도 700km 궤도에 투입한 뒤 이날 오후 8시경 미국 합동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에서 우주물체 3개의 첫 궤도 정보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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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연구원, 더미위성과 누리호 3단까지 포착
누리호 발사체 3단(위쪽 사진)과

[파이낸셜뉴스]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가 쏘아 올린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 누리호 3단 로켓 등이 지구를 돌고 있는 모습을 우리나라의 광학우주감시장비로 포착했다. 이는 그동안 미국에 의존하던 인공위성궤도 자료를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 시스템(OWL-Net)으로 누리호가 쏘아 올려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우주물체를 추적해 포착했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우주물체는 누리호가 올려놓은 더미위성과 성능검증위성, 누리호의 3단이다. 이를 통해 누리호가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을 궤도에 무사히 올려놓은 것을 확인했다.

천문연구원은 OWL-Net 중 모로코에 위치한 OWL-Net 2호기로 지난 21일 20시 20분(한국시각)부터 추적을 시작해 22일 12시 52분 3초와 13시 3분 26초 사이에 발사체 3단과 더미위성을 포착했고, 한국천문연구원 대전 본원에 위치한 OWL-Net 0호기로 6월 23일 3시 49분 36초부터 3시 50분 23초 사이에 누리호 검증위성을 포착했다.

천문연구원은 "성능검증위성은 지상국과 통신이 이뤄져 정상궤도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더미위성과 발사체 3단 부분은 궤도에 남는 우리나라 물체라 추적 관측이 의미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1일 누리호가 성능검증위성과 더미위성을 고도 700km 궤도에 투입한 뒤 이날 오후 8시경 미국 합동우주사령부 연합우주작전센터(CSpOC)에서 우주물체 3개의 첫 궤도 정보를 공개했다. 이를 우리 공군이 천문연구원에게 전달해 OWL-Net으로 바로 추적을 시작해 포착에 성공했다.

이번 누리호 우주물체를 촬영한 OWL-Ne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우주환경감시기관인 천문연구원이 운영하는 관측 시스템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무인 광학 감시 전용 시스템이다. OWL-Net은 인공위성과 소행성, 우주 잔해물 등 지구 주변의 우주물체를 관측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 미국, 이스라엘, 모로코, 몽골에 각 관측소가 있으며, 천문연구원은 총 5개 관측소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모아 총괄 관리, 운영 중이다. 각 시스템은 50cm 광시야 망원경과 CCD카메라, 고속 위성 추적 마운트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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