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양강댐 수위 장맛비에 70cm 상승..가뭄 해갈에는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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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메말랐던 강원 춘천의 소양강댐 수위가 전날 내린 장맛비로 70cm가량 상승했다.
소양강댐 수위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약 165.2m로 지난해 같은 기간(175m)보다 10m가량 낮다.
소양강댐 상류 인제군 남면 소양호 주변 마을은 이번 비로 인한 댐 수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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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가뭄에 메말랐던 강원 춘천의 소양강댐 수위가 전날 내린 장맛비로 70cm가량 상승했다.
소양강댐 수위는 24일 오전 9시 기준 약 165.2m로 지난해 같은 기간(175m)보다 10m가량 낮다.
댐 저수율은 38%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1.1%에 미치지 못한다.
소양강댐은 지난 18일 정오부터 댐 용수공급 관리에 들어가는 '관심' 단계이다.
소양강댐 상류 유역(2천700여㎢)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까지 약 100mm의 비가 온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해 들어 댐 유역에는 이번 집중호우까지 300mm가량의 비가 내려 지난해 같은 기간 460mm보다 160㎜가량 비가 적게 내린 상황이다.
예년(1973년 댐 건설 이후) 평균 324mm에 비해서는 25㎜가량 누적 강수량이 적은 수준이다.
소양강댐 상류 인제군 남면 소양호 주변 마을은 이번 비로 인한 댐 수위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뭄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70대 주민 김모(남면)씨는 "전날부터 새벽까지 적지 않은 장맛비가 내렸지만, 바로 메말랐던 땅으로 스며들고 물이 하류로 모두 흘러내려 가 마을 앞 강은 여전히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호우특보 속에 춘천 133mm, 인제와 양구 등에서 각 100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리자 북한강 수계인 의암댐과 청평댐, 팔당댐은 수문을 열고 수위 조절에 나섰다.
현재 의암댐은 지난 23일 오후 11시 30분 기해 수문 1개를 1m가량 열고 초당 495t의 물을 하류로 흘려보내다 5시간만인 이날 오전 5시 30분을 기해 문을 닫았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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