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2개 해수욕장 7월 1일 개장..각종 축제도 이어져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지역 12개 지정 해수욕장이 내달 1일 일제히 문을 연다.

제주도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2개월간 협재·금릉·곽지 등 도내 12개 지정해수욕장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수욕장 입수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제주도는 최근 '해수욕장협의회'를 통해 해수욕장 개장 기간 및 시간을 확정하고, 해수욕장 안전·환경관리 등 '2022년 해수욕장 관리계획'을 수립·고시했다.

또한 해수욕장 시설 점검을 모두 마쳤으며, 수질조사과 백사장 토양오염 조사에서도 모든 해수욕장이 적합 판정을 받은 바 있다.

도는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많은 것으로 예상, 해수욕장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소방 및 민간 수상안전요원 등을 지난해보다 많은 330명을 배치하고, 수상안전보트 등 안전 장비 22대를 운용한다.

해수욕장 환경관리를 위해 개장 기간에 수질 조사 및 시설물 점검 등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물놀이 구역 일대에는 공공근로 인력을 투입한다.

특히 함덕해수욕장 일대에는 '해변 전용 청소 장비'를 시범 도입하는 등 해수욕장 내 청결 유지에 노력할 방침이다.

해수욕장 별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7월에는 김녕 성세기해변축제, 월정 한모살해변축제, 이호테우축제, 2022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바다체험대회가 펼쳐진다.

8월에는 삼양 검은모래축제, 금능 원담 축제, 서귀포 야해패세트벌 등이 차례로 이어진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이용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제주 해수욕장을 즐길 수 있도록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 및 마을회와 협력해 개장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bjc@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